국회 앞 하이디스 농성장(2017년 8월 3일)

땀을 비 오듯 흘리시면서 발전기를 만진다. 두 번의 여름과 겨울을 동화면세점 앞에서 보낸 그들은 국회 앞에서 세 번째 여름을 지나고 있다. 이젠 투쟁의 끝이 보일 것도 같은데 손에 만져지진 않는다. 싸움이란 이런 것일까. 끝나야 끝나는 것이라고. 제2의 쌍용차로도 불리는 하이디스지회, 거리에서 맞는 세 번째 겨울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 

글, 사진: 점좀빼(사진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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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협

전국노동자정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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