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진보를 가장하며 미제의 이해에 복무하는가?

촘스키같은 자유주의좌파, 제국주의의 ‘진보적’ 벗들이 한국에도 창궐하고 있다. 전통적 반북좌파에서 북핵양비론, 반중ㆍ반러, 러우전 양비론, 이란전 양비론, 베네수엘라양비론까지 이들은 점차 확장되고 있다.
진보를 가장하며 미제의 이해에 복무하는 자들, 세력들이 누구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이들은 피오렐라 이사벨의 주장처럼,”시리아나 이란처럼 (우연이 아니게도) 시온주의의 표적이 된 곳에서 벌어지는 ‘정권 교체’ 서사에 쉽게 낚이는, 서구 이데올로기에 물든 채 사회주의 흉내 내는 자유주의자들”이다.
아래 글은 강내희 선생의 논평과 인용 글이다.

<촘스키와 엡스타인>

아동 성매매 협의로 실형을 받아 감옥에 있다가 의문의 죽음을 맞은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된 엄청난 양의 문건이 공개되면서 세계 특히 서방 국가의 사회 지도층이 발칵 뒤집혔다. 미국은 물론이고 영국, 스웨덴,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등에서 엡스타인과 연루된 인사들의 행각이 드러나면서 서방 엘리트의 도덕적 타락의 정도가 밝혀지고 있다. 엡스타인이 어떻게 엄청난 부를 소유하게 되었는지, 그가 어떻게 세계 유수 국가의 지도층과 끈끈한 교분을 쌓을 수 있었는지 앞으로 규명해야 할 의문점이 한두 가지는 아녀 보인다. 그 가운데 꾸준히 나오는 의혹 하나가 그와 이스라엘의 연관성이다. 그는 모사드 요원이라는 말도 계속 나오고 있다.

그런 엡스타인의 마당발을 피하지 못한 인물 가운데 하나가 “세계의 양심”이요 세계 비판적 지식인의 “표상”으로 알려진 놈 촘스키다. 촘스키와 엡스타인의 교분이 알려진 것은 물론 상당히 오래되었다. 하지만 최근에 엡스타인 문건이 또 대량으로 공개되자 촘스키-엡스타인의 친분도 재조명되고 있다. 아래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서 피오렐라 이사벨이 촘스키를 신랄하게 비판한 글이다. 이사벨은 바네사 빌리와 함께 내가 아는 국제 분석가들 가운데 서방 제국주의에 대해 가장 신랄하게 비판적인 축에 속한다. 촘스키로 향한 그녀의 독설이 매섭다.

 
놈 촘스키는 기껏해야 시온주의자이자 리버럴 앞잡이(Liberal Creep)에 불과하다

아니, 사실 그는 오만하게 지성화된 리버럴 좌파(liberal left)가 낳은 역겨운 산물이다. 그가 혁명가이기는커녕 그의 일관된 본모습이 기회주의적이고 통제된 반대파 지식인이라는 사실은 진즉에 폭로되어야 했다. 그의 역할은 혁명적 저항 운동이나 투쟁을 진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무력화하는 것이었다. 즉, 진정한 반제국주의 저항의 물길을 자유주의라는 안전한 울타리 안으로 돌려놓는 역할 말이다.

그는 매 순간 소련에서 쿠바 혁명에 이르기까지 실제 혁명 운동들을 공격했다. 시온주의 문제와 관련해서는 극도로 우유부단했으며, 최악의 시온주의자들과 어울렸다. 그리고 이 전략은 먹혀들었다. 특히 시리아나 이란처럼 (우연이 아니게도) 시온주의의 표적이 된 곳에서 벌어지는 ‘정권 교체’ 서사에 쉽게 낚이는, 서구 이데올로기에 물든 채 사회주의 흉내 내는 자유주의자들에게 말이다.

정치를 넘어, 그의 이력은 악명 높은 모사드 요원이자 소아성애자, 성 매매범인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돈독한 우정으로 더욱 더럽혀졌다. 그는 2019년까지도 이 관계를 옹호해 왔다. 이 모든 역사를 종합해 볼 때, 그는 단순히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물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그 실체가 폭로되었고, 오염되었으며, 실추된 인물이다. 이것이 누군가에게 ‘레드라인’이 아니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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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협

전국노동자정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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