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강도 미 제국주의의 베네수엘라 침략을 강력히 규탄한다!

미 제국주의 강도들이 1월 3일 새벽 2시, 야음을 틈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공습했다. 아직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미 제국주의 수괴인 침략자 트럼프는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과 부인을 ‘체포’하여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미 제국주의는 베네수엘라 침공의 명분으로 마약 문제를 핑계 삼더니, 침공 전후에는 테러 국가로 규정하며 침략을 정당화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야말로 국가 테러 범죄국이다.

미국은 과거 1964년 8월 2일 통킹만 사건을 조작하여 베트남 전쟁을 일으켰고, 2003년 3월 20일에는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이라크를 침략했다. 이러한 전쟁 명분들이 사후에 모두 조작으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수십·수백만이 목숨을 잃고 국토가 파괴된 참혹한 전쟁에 대해 미국이 반성하거나 책임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전쟁의 목적만 달성하면 그만이라는 식이다.

이번 베네수엘라 침략 명분 또한 모두 거짓이다. 미국이 마약 운반선이라 주장하며 폭격을 가해 살해한 이들은 무고한 어부들로 밝혀졌으며, 미국은 이 배들에서 어떠한 마약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통킹만 사건과 대량살상무기 조작이 침략의 구실이 되었듯, 미국의 야욕에 희생된 어부들의 비극 또한 마찬가지다. 전초전에서 어부들이 당한 비극은 이제 본격적인 침략 전쟁으로 비화하며 베네수엘라 민중 전체의 비극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이 침략을 자행한 실상은 마약 때문이 아니라 베네수엘라의 석유 자원을 차지하기 위함이다. 트럼프 스스로도 “베네수엘라가 강탈한 석유를 되찾겠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하여 석유 이권 찬탈이 이번 침략의 주요 목표임을 실토했다. 또한 미국은 자기들이 ‘앞마당’이라고 규정한 남미에서 대표적인 반미 국가인 베네수엘라의 정권을 교체하고 친미 우익 정권을 세우려 하고 있다.

트럼프는 마두로 부부 체포설을 흘리며 “이번 작전은 미국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여 진행되었다.”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공습과 체포의 합법성을 내세우려 하지만, 이야말로 미국의 무도하고 오만방자한 논리다. 미국 내 법 집행 기관과 협력했다는 이유로 다른 나라 침략이 정당화될 수 있으며, 베네수엘라 민중이 선출한 대통령을 불법 체포하는 것이 정당하단 말인가?

트럼프의 발표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를 통해 미국이 주권국가를 언제든 침략할 수 있고, 그 나라 국민이 자주적으로 선출한 지도자를 제멋대로 ‘체포’할 수 있다는 강도적 면모가 다시금 확인되었다. 이것은 체포가 아니라 납치다. 미 제국주의는 인류 역사상 가장 흉악한 국가 테러 납치 범죄 국가다.

트럼프의 발표는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미국의 침략 목적이 정권교체를 통한 친미 꼭두각시 정부 수립에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어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통상 협박을 일삼고 이스라엘을 앞세워 이란을 폭격하더니, 이제는 베네수엘라까지 침공하여 전 세계 민중의 규탄을 받고 있다.

미 제국주의는 남미 역대 군사독재정권들의 쿠데타를 지원하며 해당 국가의 정치와 민주주의를 압살해 온 악의 근원이다. 1973년, 미국이 사주한 아옌데 정권 전복 이후 칠레의 피노체트 군부는 3,200명을 학살했고, 17년의 독재 기간 동안 수만 명을 살해했다. 그 결과 칠레의 산업은 다시 미국의 소유가 되었다.

이번 베네수엘라 침공 역시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고 친미 정권을 세워 자원을 찬탈하며 패권을 유지하려는 명백한 주권 침해이자 침략행위이다. 베네수엘라가 ‘제2의 칠레’가 되어서는 안 된다.

나아가 미 제국주의의 침략은 남미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민족과 민중의 문제다. 미국은 꼭두각시로 전락한 우크라이나 신나찌 젤렌스키 정권을 앞세워 유라시아에서 침략전쟁을 불러일으키고, 중동에서는 이스라엘 시오니스트들을 내세워 팔레스타인 학살과 이란 침공을 자행하고 있다. 동북아에서도 대북 적대시 정책과 대만 위기 조장을 통해 중국을 상대로 한 전쟁을 기도하고 있다. 또한 일본을 ‘전쟁하는 국가’로 만들고 한국을 중국 침략의 도구로 동원하려 하고 있다.

미 제국주의의 베네수엘라 침략은 세계 전역에서 자행되는 전쟁의 일환이다. 전쟁광 미국이 세계 도처에서 불을 지르고 있는 지금, 전선은 유라시아, 중동, 남미, 동북아를 망라하고 있다. 자주와 평화를 염원하는 전 세계 모든 나라와 민중은 미 제국주의의 전쟁 책동에 맞서 저항하고, 미 제국주의 타도를 위해 굳세게 단결해야 한다.

– 우리는 주권과 평화를 갈망하는 세계 모든 양심과 함께 미 제국주의 강도들의 베네수엘라 침공을 강력히 규탄한다.
– 우리는 미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공화국을 적극 지지하며, 베네수엘라 민중과 굳게 연대할 것이다.
– 우리는 한국을 침략의 도구로 삼는 미 제국주의에 맞서 의연히 투쟁해나갈 것이다.

2026년 1월 4일
자주연합

* 그림은 카를로스 라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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