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하는 각종 다원주의적 사조에 대하여
특히 청년들 상당수가 가지고 있는 사조들, 감성들, 인식들을 고려해볼 때, 신좌파 다원주의 사조가 등장하여 많은 이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주로 기존 남성들의 잘못된 행태에 한 원인이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잘못된 행태들을 자신부터 바로잡아야 겠습니다. 특히 이준석으로 대변되는 안티페미니즘 조류는 상당히 보수적이거나 일정 부분 반동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이선옥씨는 아주 세련된 논리를 구사하고 있고 일부 합리적 요소가 있지만 여성차별과 억압이 이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데에서 출발하고 있고 보수적인 남성들에게 호소하며 이준석과 공감하며 지지하는 것으로 결론이 납니다.
물론 여기에는 기존 페미니즘 조류 중 극단적인 워마드 류의 극단적인 것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되기도 했는데 반대로 워마드 류도 기존 일베 류의 여성, 인간혐오, 극우적인 인식, 행태에 대한 대응(미러링)에서 나왔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일차적 책임이 일베나 남성들 다수의 후진적 행태에 대한 반발로 나타났다고 해서 그 대립물인 워마드 류가 결코 새로운 사회의 전망을 제시하거나 단결을 추구하는 주의가 될 수는 없습니다.
페미니즘이 다양한 색채를 가지고 있고 심지어 ‘맑스주의적 페미니즘’조차도 맑스주의가 여성해방의 도구가 되는데 한계가 있다, 결여되어 있다는 인식으로부터 출발하기에 계급적 관점으로 여성해방, 계급해방을 추구하는 맑스주의에서는 비판적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적으로 이 조류는 반쏘 반스탈린으로 대표되는 반공주의에서 출발하여 68혁명을 거치면서 무정부주의 사조에서 비롯되었고 한국에서는 소련과 동유럽 해체 이후 맑스주의 위기 운운하며 혁명운동 계급운동 민족운동 노동운동 등을 거대담론이라 비판하며 개인 인권을 전면에 부각시키는 신좌파 사조로 등장했습니다.
요즘 맑스 코뮤날레가 적녹보라 다원주의로 노동자중심성 맑스주의 혁명성을 부정하고 자유인들의 연합체 코뮤니즘 운운하며 혁명으로 기존 생산수단을 몰수하여 생산수단의 중앙집중.국유화를 부정하는 반맑스사조의 경연장이 돼버린 것에도 알 수 있습니다.
성소수자 문제에 대한 극우들의 인간존재부정ㆍ 혐오의 뿌리는 개신교 근본주의자들에서 보듯 그 기원은 한국사회의 국가보안법 반공주의에서 비롯될 것입니다. 이러한 극우들의 인간혐오 적대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인간 존재 중 하나의 형태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지 않고 배격하고 적대할 수 있습니까?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개인의 인권과 분단구조 분열통치와 싸우고 양자를 결합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겠습니다.
그러나 극우사조의 반대(?)편에는 미국이나 유럽 각국 자유주의 리버럴들이 이러한 사조를 유포시켜 반이란 반북 반러 반중의 첨병도구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 국제개발처가 이를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의 성적 정체성이 억압과 차별 혐오에 맞서 정치적 각성의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위의 제국주의 리버럴 프로파간다에서 부추기는 것에서 보듯, 그 개인별 정체성 구별이 수십, 수백개의 분열로 나아가서 부르주아, 제국주의 이데올로기의 활용 수단이 될 수 있는데 이에 맞서기 위해서는 보편적 인식으로 확장되어 억압구조, 착취체제에 맞서는 싸움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를 과학적으로 인식한다는 것과 이러한 사조에 사로잡힌 대상들을 혁명적 정치와 결합시키는 문제는 또다른 측면에서 많은 고민이 필요할듯 합니다.
일단은 대상의 감성ㆍ정서ㆍ상태를 신중하게 고려하면서 비판보다는 이해하며 이러한 사조가 그렇듯 이중적 성격이 존재하므로 특정부분은 지지ㆍ연대하며 특정부분은 포저티브하게 맑스주의 여성해방론 맑스주의 이데올로기를 제시하며 분열 보다는 단결을 추구하며 세심하게 접근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계급착취 지배계급의 분열하여 통치하는 전략을 비판하고 분단ㆍ반미 등의 문제를 가지고 싸우며 제국주의 이데올로기를 폭로하며 단결로 극복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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