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신비하지 않고 현실생활로부터 나오지만 과학으로 안내되어야 한다
[세 가지 세미나3] 《민중철학》(다리 출판사)
범위
1. 철학은 조금도 신비하지 않다
2. 철학의 참모습
3. 철학의 양대진영
4. 한 개의 간판 위에 있는 여러 송이의 꽃모양
2025년 4월 8일(화) 밤 8시
https://us06web.zoom.us/j/88445140310?pwd=lRdRb2nd6WbESS14MEdGdcFfaISIUi.1
스탈린의 《맑스주의와 민족문제》를 마치고 다른 저작을 하기 전에 《민중철학》을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제목답게 아주 읽기 쉽게 대중적으로 서술됐다는 것입니다. 맑스주의 철학을 한다고 하면서도 현학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필시 인민대중의 삶과 투쟁과 분리된 독단ㆍ독선의 우월적 엘리트주의를 낳을뿐만 아니라 비실천적인, 그리하여 현실의 진보적 투쟁에도 막대한 해를 끼치고 마는 서유럽 가짜 맑스주의의 특성인 밀교화로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통속적이고 대중적으로 서술한다는 것이 반드시 경박하고 내용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풍부하고 실천적 내용을 담고 있기에 통속적이고 대중적인 서술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민중철학》은 철학은 신비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의 경험과 지혜와 깊게 연결되어 있다고 하면서도 그것만으로는 단편적이고 혼란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보편적이고 계통적이고 일반적인 진리를 향해 나가야 한다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맑스가 《자본론》에서 말한 것처럼,“사물의 현상형태와 본질이 직접적으로 일치한다면 모든 과학은 불필요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물이 전도되어 나타나 본질을 흐리고 심지어는 왜곡하고 이를 물신숭배하기조차 하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과학적 인식이 필요합니다.
이로써 철학이 바로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나침판이자 세상을 진보적으로 변화시키는 무기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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