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혁명에서의 사회민주주의 당의 두 가지 전술》[맑스주의 고전읽기] 레닌 서거 100주기 레닌 저작 집중 읽기2
일시
2024년 4월 28일(일) 오전10시
범위
서문
1.긴박한 정치 문제
2. 임시혁명 정부에 관한 러시아사회민주노동자당 제3차 대회 결의안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것은 무엇인가?
3. “짜르 체제에 대한 혁명의 결정적 승리”란 무엇인가?
4. 군주제의 해소와 공화제
5. 어떻게 “혁명을 진전시켜야” 하는가?
세미나 링크
https://us06web.zoom.us/j/88151543512?pwd=OVKwgLAFZPikWYd0pknxJ6qfmQdgMv.1
회의 ID: 881 5154 3512
암호: 690352
레닌 저작 집중 읽기 두 번째를 맞는데, 맑스주의가 그런 것처럼 레닌주의 역시 다양한 정치적ㆍ사상적 조류에 대한 비판을 통해 정치적 입장을 정립해 왔다.
레닌의 《공산주의에서의 좌익소아병》이 제목 그대로 ‘좌익기회주의’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라면 이번에 하는 《민주주의 혁명에서의 사회민주주의 당의 두 가지 전술》(이하 투텍)은 ‘우익기회주의’에 대한 비판 글이다.
레닌의 ‘좌익소아병’ 을 통해 자신들의 우편향을 정당화 하는 흐름이 종종 있는데, 따라서 좌익 기회주의에 대한 비판은 동시에 우익 기회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보완될 때 온전하게 좌우익 기회주의를 극복ㆍ지향하면서 통일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
흔히들 과거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왓으로 줄여서 불렀다면 두 가지 전술은 투 텍으로 부르기도 했다.
그런데 두 가지 전술은 무엇인가? 이 글을 쓸 1905년 7월(서문은 7월, 본문은 6월 중순 이전 작성)은 그해 1월 22일 피의 일요일 사건으로 1차 러시아 혁명이 한참 진행되는 와중이었다.
이 당시 사회민주주의노동자당(러시아 혁명 이후에 사회민주주의당은 제1차 대전 이후 혁명적 원칙을 상실하여 공산당으로 바꿔 불렀다.) 내는 이 혁명에 개입하는 원칙과 전술, 혁명 이후 권력의 성격을 둘러싸고 볼셰비키와 멘셰비키 두 입장이 뚜렷하게 대비가 되었다.
당 대회 초기 이미 당원자격 등을 둘러싸고 분열이 시작됐는데 이 때에는 혁명의 시기니만큼 당 내 양분파의 입장 차이가 보다 선명하게 부각되었다.
당시 양분파는 이 혁명의 성격이 민주주의 혁명이라는 점에서는 전혀 이견이 없었다.
그러나 두 분파를 갈라놓는 근본적 입장차이는 짜리즘 타도에 대한 태도, 이 혁명의 동맹자를 부르주아로 할 것인가? 농민으로 할 것인가? 이 혁명이 민주주의 혁명단계이니 부르주아 권력이 되어야 하는지? 노동자ㆍ농민의 혁명적 민주주의 독재로 되어야 하는지 등이었다.
이 차이는 실제 1917년 2월 혁명 이후 양자의 근원적 차이로 나타났고 10월 혁명 이후에는 볼셰비키는 혁명세력의 주도세력으로 멘셰비키는 반혁명 세력으로 역사의 반동으로 타락하도록 할만큼 중대한 차이었다.
레닌은 투 텍에서 혁명의 당면 성격에 맞는 정치적ㆍ전술적 과제를 충실하게 제출하면서도 혁명의 근본원칙ㆍ원리에 대해 교훈이 되는 풍부한 서술을 하고 있다. 이로써 레닌의 이 저작은 우리에게 정치적으로 피가 되고 살이 되고 있다.
“우리가 모두 부르주아 혁명과 사회주의 혁명을 대립시키고 그것들 사이의 엄격한 준별의 필요성을 절대적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해서, 역사에서 이 두 변혁의 개별적이며 부분적인 요소들이 서로 뒤얽혀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있는가? 유럽에서는 민주주의 혁명의 시대에 일련의 사회주의 운동과 사회주의적 시도들이 없었겠는가? 또한, 유럽에서의 미래의 사회주의 혁명에는 민주주의라는 의미에서 보완해야 할 것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지 않겠는가?”
“완전한 민주주의 변혁을 위한 소부르주아지의 투쟁을 사회주의 혁명을 위한 투쟁과 혼동하는 것은 사회주의자에겐 정치적 붕괴를 뜻할 만큼 위험한 일이다…우리의 슬로건은, 오로지 민주주의적일 뿐인 변혁의 틀을 직접 넘어설 수 없는 혁명의 부르주아적 성격을 당연히 인정하면서도 주어진 이 변혁을 앞으로 밀고 나간다. 즉, 프롤레타리아트에게 가장 유리한 형태를 이 변혁에 부여하려고 노력하며, 결국 사회주의를 위한 프롤레타리아트의 성공적인 향후 투쟁을 위해 민주주의 변혁을 최대한 이용하려 노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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