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진보적 인류와 억압 받는 민족들이 하나 되어 야수와 같은 시오니스트·미제 침략자들, 학살자들에 맞서 싸우자
역사적 관점이 결여되면 시오니스트 학살자들과 미제 침략자들의 편에 서게 된다
“역사적 관점을 가져야 한다. 역사적 관점을 가지지 않고 하나의 장면, 현상만을 가지고 사태를 파악하면 반드시 심각한 오류에 빠지게 된다. 실례로 북의 핵시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중국의 대만 포위 등에 대해서도 근본적 원인과 역사적 배경을 인식하지 않고 하나의 장면만을 포착해서 드러난 현상만을 본다면 북과 중국의 호전성, 침략성 밖에 보이는 것이 없을 것이다. 그러한 일면적, 일방적, 표면적 사고 속에서는 사건의 근본 원인은 사라지고, 원인과 결과는 뒤죽박죽 돼버리게 된다.”(중국혐오의 정치적 기원)
하나의 장면, 현상만을 가지고 사태를 파악해서는 안 되는 것은 “북의 핵시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중국의 대만 포위” 문제만이 아니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에서도 우리가 명확하게 취해야 할 태도다.
이스라엘 시오니스트와 이를 무조건적으로 일방적으로 지지, 지원하는 미제와 서방 제국주의자들이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분쟁의 모든 역사적 책임이 있다.
팔레스타인 인민들의 주권을 송두리째 강탈하고 수천, 수만을 학살하고 수십만, 수백만을 굶주림과 질병, 공포로 몰아넣고 인간적 자존감을 말살한 자들이 하마스의 대항폭력을 잔혹한 테러로 몰아 팔레스타인인 민족절멸로 민족해방전쟁을 종결시키려 하고 있다.
서방 언론들은 ‘테러’라는 하나의 장면, 순간을 선정적으로, 일방적으로 부각시키고 하마스를 악마화 하면서 이 사태의 역사적 원인들인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 시오니스트들의 침략과 학살, 가자봉쇄는 사라져 버렸다. 간혹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량 폭격을 일부 보도한다 할지라도 이는 하마스의 잔혹한 ‘테러’에 대한 맞대응의 일환으로 비춰지면서 정당화 된다.
여기에 이러한 파렴치한 프로파간다에 현혹되고 테러일반을 반대한다고 하며 이스라엘도 나쁘고 하마스도 나쁘고 하며 양비론으로 일관하는 ‘진보’언론, ‘진보’지식인들의 영합적 태도로 인해 모든 사태의 역사적 원인과 결과가 뒤엉키고 때로는 전도돼 버렸다. 가해자는 피해자가 되고 피해자는 가해자가 되거나,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별이 의미 없게 된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분쟁, 지금의 전쟁의 근본원인은 영국제국주의의 식민 지배로부터 시작되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략과 영토지배에 있다. 여기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의 대항 폭력이 사용되었다.
이스라엘과 이를 일방적으로 지지, 지원하는 미제국주의와 서방 제국주의자들의 압도적이고 전면적인 폭력, 학살과 ‘테러’를 포함한 팔레스타인들의 대항‘폭력’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비교될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폭력일반을 부정하고, ‘테러’일반을 부정한다고 하는 진공 속의 ‘평화주의자’, ‘휴머니스트’들의 양비론적 인식은 그 반제국주의 인식의 결여와 무정부주의적이고 몰역사적 성격으로 인해 사태의 본질을 희석시키고 호도하게 된다.
이로써 시오니스트 학살자들의 압도적 학살과 영토점령과 이에 대비한 팔레스타인들의 대항폭력이 가지는 민족해방이라는 성격이 빠지고 이제 오직 폭력일반만이 부각되게 된다. 이 폭력일반의 부각은 결국 모두 폭력이기 때문에 모든 폭력의 반대가 정의고 선이라는 논리로 포장된다. 이로써 양적 차이는 있을지언정 폭력을 사용하는 둘 다가 악이 되고 나쁜 세력이 된다. 결국 팔레스타인들의 민족해방 투쟁에 대한 열화와 같은 국제적인 지지, 지원 대신 폭력일반에 대한 혐오감과 시오니스트 학살과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냉소와 방관만 남게 된다.
이는 침략 학살자들이 마음 놓고 홀로코스트와 봉쇄를 자행할 훌륭한 토양이 된다. 이스라엘 침략자들은 민족억압과 민족해방이라는 프레임 대신 “문명과 야만”이라는 프레임으로 전환해서 사태의 본질을 은폐하고 하마스 같은 ‘테러주의’ 야만으로부터 문명을 수호하기 위해 정의의 ‘십자군 전쟁’에 나서는 명분을 얻게 되었다.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대량학살과 단전, 단수, 의약품, 식량 보급 중단 같은 잔혹한 전쟁범죄는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야만’의 하마스에 대한 정의의 전쟁으로 둔갑하게 되었다.
이스라엘은 최근 6일 동안 가자 지구에 4000톤에 달하는 폭탄 6000개를 투하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봉쇄된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어린이 500명과 여성 276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인 1,537명이 사망하고 6,612명이 부상했다고 목요일 밝혔다. 230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 중 절반은 어린이인 가자 지구 전체가 끊임없는 폭격으로 파괴되어 338,00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집을 떠나 피난처로 피신했다. 인권 단체들은 16년간의 봉쇄로 이미 한계에 도달한 가자지구의 의료 시스템이 완전한 붕괴 직전에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유일한 발전소는 연료가 고갈된 후 수요일에 강제 폐쇄되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유아를 포함해 중상을 입은 민간인들이 병상과 의료품이 부족한 혼잡한 병동으로 급히 이송됨에 따라 가자 병원이 영안실로 변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알 자지라Al Jazeera, 2023년 10월 12일)
이것이 ‘정의의 전쟁’의 실상이다. 이스라엘 지상군이 탱크를 앞세워 가지지구에 진입하면 그 이상의 파괴와 학살이 자행될 것이다. 비열함과 사악함을 숨기고 여론이라는 이름으로 조장, 조작되는 지배적인 인식에 맞서 혼신의 힘을 다해 싸워야 한다. 역사적 인식 대신에 “일면적, 일방적, 표면적 사고”에 사로잡히게 되면 침략, 학살자 시오니스트 이스라엘과 미제국주의자들의 팔레스타인인 홀로코스트를 인정, 방조하게 된다, 더 나아가 학살자들, 침략자들의 편에 서게 된다.
전 세계의 진보적 인류와 억압 받는 민족들이 하나 되어 야수와 같은 시오니스트·미제 침략자들, 학살자에 맞서 팔레스타인 민족해방투쟁의 승리와 해방을 위해 싸우자. 노/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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