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을 위시한 진보진영 전체가 학살 침략자 이스라엘과 그 배후 미제를 규탄하고 팔레스타인민족해방 투쟁을 지지, 지원하는 투쟁에 떨쳐 일어납시다

다시금 확연해지고 있습니다.
제국주의는 전쟁입니다. 제국주의는 학살입니다.
이 제국주의 본질로부터 특징이 나옵니다. 제국주의 특징은 무자비함입니다. 또는 간교함입니다. 제국주의는 때로는 무자비함으로, 때로는 간교함으로, 때로는 무자비함과 간교함 둘 다를 특징으로 합니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과의 전쟁, 혹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들에 대한 무자비한 대학살극에서 이 본질과 특성이 고스란히 표출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파시스트 젤렌스키 도당의 배후에 미제와 서방 제국주의 전체가 있었듯이, 이스라엘 파시스트 시오니스트 학살자들의 배후에 미제를 위시로 한 서방 제국주의 전체가 있습니다.
이 학살 주권유린 전쟁은 이스라엘과 서방 프로파간다가 말하는 하마스와의 전쟁이 아닙니다. 이스라엘과 서방제국주의자들의 팔레스타인민족과 인민 전체에 대한 전쟁입니다.

팔레스타인 인민들의 주권을 송두리째 강탈하고 수천, 수만을 학살하고 수십만, 수백만을 굶주림과 질병, 공포로 몰아넣은 자들이 하마스의 대항폭력을 잔혹한 테러로 몰아 팔레스타인인들을 모조리 절멸시키려 하는 것입니다.


서방 언론들은 ‘테러’라는 하나의 장면, 순간을 선정적으로 부각시키고 하마스를 악마화 하면서 이 사태의 역사적 원인들인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 시오니스트들의 침략과 학살, 가자봉쇄는 사라져 버렸습니다. 간혹 이스라엘의 대량 폭격을 일부 보도한다 하더라도 이는 하마스의 잔혹한 ‘테러’에 대한 맞대응의 일환으로 비춰지면서 정당화 됩니다.

가해자는 피해자가 되고 피해자는 가해자가 되거나,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별이 의미 없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시오니스트 학살자들의 압도적 학살과 영토점령과 이에 대비한 팔레스타인들의 대항폭력이 가지는 민족해방이라는 성격이 빠지고 이제 오직 폭력일반만이 부각되게 됩니다.

이는 결국 모두 폭력이기 때문에 모든 폭력의 반대가 정의고 선이라는 논리로 포장됩니다. 이로써 양적 차이는 있을지언정 모두가 다 나쁜 세력이 됩니다.
결국 팔레스타인들의 민족해방 투쟁에 대한 열화와 같은 국제적인 지지, 지원 대신 폭력일반에 대한 혐오감과 시오니스트 학살과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냉소와 방관만 남게 됩니다.

이는 침략 학살자들이 마음 놓고 홀로코스트와 봉쇄를 자행할 훌륭한 토양이 됩니다.

10월 12일 알자지라 신문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최근 6일 동안 가자 지구에 4000톤에 달하는 폭탄 6000개를 투하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봉쇄된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어린이 500명과 여성 276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인 1,537명이 사망하고 6,612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30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 중 절반은 어린이인 가자 지구 전체가 끊임없는 폭격으로 파괴되어 338,00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집을 떠나 피난처(?)로 피신했습니다.

인권 단체들은 16년간의 봉쇄로 이미 한계에 도달한 가자지구의 의료 시스템이 완전한 붕괴 직전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는 유아를 포함해 중상을 입은 민간인들이 병상과 의료품이 부족한 혼잡한 병동으로 급히 이송됨에 따라 가자 병원이 영안실로 변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정의의 전쟁’의 실상입니다. 이스라엘 지상군이 탱크를 앞세워 가지지구에 진입하면 그 이상의 파괴와 학살이 자행될 것입니다. 비열함과 사악함을 숨기고 여론이라는 이름으로 조장, 조작되는 지배적인 인식에 맞서 혼신의 힘을 다해 싸워야 합니다. 이 전쟁의 역사적 원인을 밝히고 오직 진실을 말해야 합니다.

미국은 누가 뭐래도 절대적인 이스라엘의 보호자입니다. 바이든은 가증스럽게도 하마스의 폭력을 격렬하게 비난하고 이 홀로코스트를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최첨단 무기로 총무장한 이스라엘이 혹시나 이 전쟁에서 패배할까봐 두려워 이를 막고 고립무원의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에 대한 국제적 지원과 연대를 막고자 항공모함 두 척과 군대를 이스라엘 인근에 파견했습니다.

초현실적인 모습이지만 이것이 오늘날 국제정의의 적나라한 현실이고, 이 정의는 제국주의자들이 일방 정의한 구역질나는 정의입니다.

이스라엘의 점령과 학살 뒤에는 미제와 서방세계, 서방언론이 버티고 있습니다.
야수와 같은 시오니스트·미제 침략자들, 학살자에 맞서 전체 진보진영이 팔레스타인민족해방투쟁을 전격 지지하고 제국주의의 간섭과 학살, 전쟁에 맞서 분연하게 일어납니다.
이 땅에서 침략자 미제를 몰아냅시다.
민주노총을 포함해 정권퇴진 투쟁에 나서는 모든 진보진영이 이 요구를 당면한 최대의 요구로 전면에 내걸고 투쟁에 나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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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협

전국노동자정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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