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스주의 고전읽기] 스탈린의 《레닌주의 제 문제에 대하여》 사회주의 건설과 국제주의 문제에 대한 변증법적 접근의 백미
시간: 2023년 8월 8일(화) 오늘 19시
세미나 범위
1. 레닌주의의 정의
2. 레닌주의에서 주된 것
3. “영속혁명” 문제
4. 프롤레타리아 혁명과 프롤레타리아 독재
5. 프롤레타리아 독재 체계 내에서의 당과 노동계급
* 피디에프 자료 요청하면 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줌세미나 참가
https://us06web.zoom.us/j/85943100902
지난 번 세미나 《레닌주의 기초(기본에 대하여)》가 레닌이 맑스주의의 풍부한 계승발전에 기여한 프롤레타리아 독재에 대한 소개장의 의미를 가진다면 이번 《레닌주의의 제 문제에 대하여》는 사회주의 건설과 국제주의의 문제입니다.
이번 글은 레닌 서거 이후 1926년 볼셰비키당 내에서 사회주의 건설의 문제를 둘러싼 신랄한 논쟁을 담고 있습니다.
이즈음 볼셰비키 당내에서는 트로츠키주의자들 반대파에 이어 트로츠키를 포함한 지노비에프, 카메노프 같은 신반대파가 형성되었습니다.
이 논쟁에서 스탈린은 프롤레타리아 독재와 당독재, 지도자 독재를 대립시키는 무정부적 경향에 대해 비판하면서도 이를 같은 것으로 보아 당과 프롤레타리아 국가, 당과 직업동맹(노조) 의 관계를 왜곡시키고 급기야 프롤레타리아 독재가 당독재이고 당독재가 지도자의 독재라는 주장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오늘날 국제 수정.개량주의자들도 그렇지만 사회진보연대를 비롯한 한국사회 상당수 정치세력들도 쏘련해체 원인이 프롤레타리아 독재가 당독재로 되고 당독재가 지도자 독재로 변질되었고 그 원흉으로 스탈린을 지목하는데, 스탈린은 도리어 신반대파와 논쟁하면서 이를 엄중 비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탈린은 이 글에서 또한 일국에서 사회주의 건설의 성공 가능성의 문제를 국제주의와 혼동해 대립시키는 비변증법적 관점에 대해 비판하고 국제 제국주의 체제와 싸워서 승리하는 사회주의의 궁극적 승리의 전망을 이야기합니다.
스탈린이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를 배신한 일국사회주의자, 혹은 “민족주의자”라는 비난이 얼마나 악의적인 비방인지 다음 문장을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한 나라에서 사회주의의 승리의 가능성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이것은 우리나라의 내부 역량으로써 노동계급과 농민 사이의 모순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다른 나라 노동계급의 지지와 지원이 있으면 다른 나라들에서 미리 프롤레타리아 혁명이 승리하지 않고라도 노동계급이 권력을 장악하여 그것을 우리나라의 완전한 사회주의 사회 건설을 위하여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가능성이 없는 사회주의 건설은 전망 없는 건설이며 사회주의 건설에 대한 확신성 없는 건설인 것이다. 사회주의를 건설해 낼 수 있다는 확신이 없이는 우리나라의 기술적 낙후성이 완전한 사회주의 사회를 건설함에 있어서 극복할 수 없는 장애물로 되지 않는다는 확신이 없이는 사회주의를 건설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가능성을 부인하는 것은 사회주의 건설 사업에 대한 불신이며 레닌주의로부터의 이탈이다.
다른 나라들에서 혁명이 승리함이 없이는 한 나라에서의 사회주의의 완전한 종국적인 승리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이것은 적어도 일련의 나라에서 혁명이 승리함이 없이는 무력간섭, 따라서 부르주아 제도의 복구 위험을 완전히 면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논쟁할 여지 없는 이 명제를 부인하는 것은 국제주의로부터 이탈이며, 레닌주의로부터 이탈이다.”
스탈린의 이러한 사회주의 건설에 있어서 현실주의와 원칙은 오늘날 자력갱생 사회주의 건설론으로 발전했다. 제국주의 포위말살 공세 속에서 한 나라의 역량, 의지, 노력, 예비, 자원으로 사회주의 건설을 성공적으로 개척하고 이로써 다른 나라 노동계급과 (신)식민 국가들에게 승리의 믿음과 전망을 심어주며 다른 나라, 민족의 자주성을 위해 노력, 투쟁하는 것, 그것이 바로 국제주의가 아니라 할 수 있는가?
이 글에서 스탈린은 레닌의 신경제 정책에 대한 좌우편향과 싸우는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만일 신경제 정책이 주로 퇴각이며 국영공업의 사회주의적 성격이 의심스러운 것이며, 부농이 거의 전능하며 협동조합에는 그다지 기대를 걸 수 없으며 중농의 역할이 점차 낮아지며 농촌 발전의 새 길이 의심스러우며 당은 거의 변질되어 가며 서구라파에서의 혁명은 아직 멀었다면 – 모든 것이 그렇게 된다면 대체 반대파의 무기고에는 무엇이 남게 될 것인가? 그리고 그들은 우리 경제의 자본주의적 요소와의 투쟁에서 무엇을 믿으려고 하는가?…
그러므로 제14차 당대회가 다음과 같이 결정한 것은 아주 옳은 일이었다. 즉 “쏘련에서의 사회주의 건설 승리를 위한 투쟁은 우리 당의 기본 과업이며”, 이 과업의 해결을 위한 필수 조건의 하나는 “우리나라의 사회주의 건설 사업에 대한 불신과의 투쟁 및 ‘철저하게 사회주의적인 형'(레닌)의 기업인 우리 기업들을 국가자본주의적 기업으로 보려는 시도와의 투쟁”이며, “이러한 사상적 조류는 일반적으로는 사회주의 건설, 특수적으로는 사회주의 공업의 건설에 대해서 대중이 자각적인 태도를 취할 수 없게 하며 다만 경제의 사회주의적 요소의 성장을 방해할 뿐이며 또한 자본이 사회주의적 요소와 투쟁하는 것을 용이하게 할 따름이며”, “따라서 대회는 레닌주의에 대한 이러한 왜곡을 극복하기 위하여 광범한 교양사업이 필요하다고 인정한다.”고 결정하였던 것이다.(전 연맹공산당[볼셰비키])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에 대한 결정을 보라.)
현명하고 맑스레닌주의 원칙에 투철한 지도자 스탈린이 주도한 볼셰비키당 14차 당대회는 승리자의 대회였으며 이 대회는 1930년대 쏘련의 사회주의 건설의 승리를 낳았고 국제파시즘과의 승리, 민족해방 투쟁에 기여한 기본 토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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