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주년 세계노동절,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 집회
글, 사진: 점좀빼(사진 활동가)
코로나 19는 가혹하게 정치적이다.
공권력의 통제 아래 9명 묶음으로 간격을 두고 행진을 시작한다. 131년이나 된 전 세계 노동자 민중의 행사치곤 초라하다. 모래알 같은 비바람을 맞으면서도 꾹꾹 참고 찾아간 곳은 빼앗긴 일터를 돌려달라며 단식을 이어가는 어느 늙은 노동자의 천막이다. 그는 해고자의 신분으로 정년을 넘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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