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란 맘다니의 뉴욕 시장 선거 승리에 대해
현존했던, 현존하는 사회주의의 중앙집중주의와 집단주의에 대해 비판하며 “민주적” 사회주의자라고 자신을 규정하기 때문에 그만큼 한계를 가지고(오바마의 지지선언이나 비록 매카시즘적 압력에 밀려서 그렇다 할지라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미구엘 디아스 카넬 쿠바 대통령을 모두 “독재자”라고 비난한 것을 볼 때) 미제의 패권에 대해 어느 정도의 비판을 할지 불분명하고 현실사회주의에 대한 태도가 분명한 한계를 보일 것이지만, 그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맘다니의 승리는 미국 양당 제국주의 반인민 폭압 통치를 반대하는 민중의 빛나는 승리다.
맘다니가 연설에서 미국의 전설적인 사회주의 노동운동가인 유진뎁스의 희망찬 말을 인용하고, 노동자계급을 말하고, 억만장자 트럼프와 자본가계급을 비판한 것만으로도 커다란 의미를 가진다.
더욱이 맘다니가 팔레스타인 투쟁을 지지하고 이스라엘을 비판한다는 것으로도 그 승리는 미국제국주의의 폭압과 패권을 반대하는 미국 민중의 승리다.
맘다니의 승리는 정치적 대안이 존재하고 새로운 지도자가 있다면 미국 민중이 얼마든지 새로운 정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맘다니의 연설문을 보면 고리타분하지 않고 생동감이 넘친다. 생동감 있는 언어로 대중을 만나는 것도 배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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