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스주의 고전읽기] (전 러시아적 정치)신문이 집단적 조직가로서 당건설의 수단일 수 있는가?
[맑스주의 고전읽기]
레닌 서거 100주기 레닌 저작 집중 읽기3
《무엇을 할 것인가?》
세미나 일시
2024년 9월 22일(일요일) 밤9시
범위
제 5장 전러시아적 정치신문 “계획”
참가 링크
참가 Zoom 회의
https://us06web.zoom.us/j/88457470121?pwd=dZaSI8C390UjmSupFhAKyRVLLq04My.1
회의 ID: 884 5747 0121
암호: 376503
“우리에게 혁명가 조직을 달라. 그러면 우리는 러시아를 뒤엎고 말 것이다!”는 레닌의 열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수단은 무엇인가?
레닌에게는 전러시아적 정치신문이었다. 레닌은 전 러시아적 정치신문을 통해 지역적으로 고립되어 산개한 채 저마다의 협소한 경제투쟁을 벌이는 지역정치조직을 하나로 결집시켜 당건설을 하고 짜리즘(황제 체제) 타도라는 단일한 정치적 임무를 수행하려고 했다.
이에 대해 신문이 선전수단일 수는 있어도 집단적 조직가일 수 있는가? 그러면 신문의 편집위원회가 실질적인 당중앙인데 중앙위원회 보다 상위기구일 수가 있는가?라는 반대가 제기되었다.
레닌은 정치적 참모부대를 해외에 건설할 수밖에 없는 러시아적 조건과 고립ㆍ산개하여 경제투쟁에 매진하고 있는 지역정치조직을 하나로 묶어 세울 수 있는 수단이 전국적 정치신문밖에 없다는 점을 들어 이를 반박했다.
레닌의 투쟁으로 러시아에서는 해외에 망명한 지도부들로 구성된 편집위원회가 실질적 당중앙의 역할을 하면서 러시아 국내의 당 중앙위원회와 형식적으로 두 개의 당중앙이 생겨나게 되었다.
러시아적 정치적 특수성을 창조적으로 최대한 발현하게 된 것이다.
전국적 정치신문(전정신)은 무엇(당건설)을 할 것인가?의 핵심 고리 즉, 어디로부터 시작할 것인가?가 되었다.
이로써 1884년부터 1894년까지 10년 여 동안 당의 이론과 강령이 생성되어 공고해지는 첫째 시기,1894년에 준비되서 1898년까지 당이 하나의 사회운동으로 등장하여 인민대중의 고양과 만나는 둘째 시기, 1897년 준비되어 1898년 대두된 셋째 시기, 즉 분열, 해체, 동요를 청산하고 가장 혁명적인 전투정당을 마련할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었다.
물론 이후에도 볼셰비키와 멘셰비키로 오랫동안 분열되었지만 이 시기의 사상투쟁은 인민대중 운동과 굳게 결합하며 혁명운동의 서막을 힘차게 열어제친 위대한 볼셰비키 탄생을 위한 진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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