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간이 녹았다 반도체 공장 취업한 고교생, 1년 만에 간이 녹았다”는 기사가 보여주는 착취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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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간이 녹았다”
상업적 목적으로 선정적인 제목을 단 것도 아니고 낚시성 기사제목도 아니다.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혹한 일이다. 고등학교 3학년 19살의 한 실습생이 반도체 업체인 ‘스태츠칩팩코리아’에 입사해서 1년 여를 일하다가 간이 완전히 녹아내리는 직업병에 걸려 생사를 오가고 평생을 질환을 안고 살아가게 되었다.
그런데도 근로복지공단에서는 2024년 5월 만장일치로 산재 불승인 조치를 내렸다.
업무관련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이유 때문일 것이다.
반도체 살인기업의 자본가들은 이 처참하고 기 막힌 현실에 나 몰라 하고 있고 근로복지공단은 노동자의 복지는커녕 기업살인을 정당화 하며 기업살인의 공동정범이 되고 있다.
그 후로 생사여부를 알 수 없지만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일하다 뇌사상태에 빠진 한 실습생, 참혹하게 죽어간 구의역 김군, 여수 현장 실습생 홍군, 제주 현장실습생 이민호군, 청년 노동자 김용균…
노동착취 사회에서 청소년ㆍ청년 노동자들의 비극이고 가난한 가족들이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야 하는 현실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비극은 실은 청소년ㆍ청년 노동자들만이 아니라 전체 노동자들과 가족들이 겪는 비극이다.
그런데도 경총은 “중대재해처벌법은 제정 당시부터 위헌성 문제가 지속 제기돼 현재 헌법소원 청구까지 진행됐다”며 “사업장 우려 해소와 중소·영세기업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정부가 시행령부터라도 조속히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며 기업살인을 부추기고 있다.
윤석열은 “기업 입장에서 안전시설이라고 하는 것이 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라며, 중대재해법 확대 시행에 “강력 유감”을 표명하며 이 법을 무력화 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살인기업과 그 기업의 살인청부업자들과 같은 살인정권이 결탁하여 “열아홉, 간이 녹았다”
그리고 쌍용차 파업은 “자살특공대”이며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서는 “불법파업엔 손배 폭탄이 특효약”이며 무노조 사업장에는 “감동 받았다”는 망언을 일삼는 극우 또라이가 고용노동부장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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