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토론회] 난무하는 선거 행보와 방침에 대한 확고한 기준을 세우기 위하여 – 레닌과 볼셰비키의 선거 원칙과 전술을 2024년 우리의 방침으로 삼는 것은 낡은 것인가?
[총선 토론회]
난무하는 선거 행보와 방침에 대한 확고한 기준을 세우기 위하여
– 레닌과 볼셰비키의 선거 원칙과 전술을 2024년 우리의 방침으로 삼는 것은 낡은 것인가?
토론회 링크
https://us06web.zoom.us/j/82430389002?pwd=DHSZOy1CZwY5oakvaaFysrpaOt8g3S.1
회의 ID: 824 3038 9002
암호: 908543
부르주아 진영 내에서도, 그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지만 ‘진보진영’ 내에서도 총선에 대한 행보가 저마다 다르고 입장이 저마다 다르다.
난무하는 저마다의 행보와 입장에 대한 원칙과 기준을 세워야 한다. 이것이 없다면 내가 옳으니 네가 틀렸으니 아무리 논란을 벌여도 그 올바름과 정당성을 판단할 정치적 기준이 없게 된다.
쏘비에트가 해체됐다고 러시아혁명이 낡은 것이 아니듯이, 21세기에도 레닌과 볼셰비키의 선거 원칙과 전술을 우리의 방침으로 삼는 것은 낡은 것이 아니다. 낡기는커녕 우리의 원칙과 입장의 확고한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사회민주당은 의회주의(대의제 의회에의 참가)를 프롤레타리아를 계발, 교육하여 자주적 계급정당으로 조직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 노동자해방을 목표로 하는 정치투쟁의 하나의 수단으로 보고 있다…
부르조아는 의회제도가 어떻게 부르조아적 억압의 무기인가를 노동자가 알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또한 역사적으로 제약되는 의회제도의 의의를 노동자가 인식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전력투구하며 갖가지 방법으로, 갖가지 계기를 통하여 눈가리개를 씌우려 노력한다…
사회민주주의자는 자신들의 의회활동 전체를 노동운동의 전반적 이익과 현재의 부르조아민주주의혁명에 있어서의 프롤레타리아의 독자적 임무에 완전히 그리고 무조건 종속시키고 있다…
우리는 다른 당과는 달리 이 투쟁을 계급투쟁의 이익에 종속시킨다…
따라서 전 선거투쟁, 전국회투쟁의 계급적 자주성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일반적 임무이다.”(레닌, 사회민주당과 선거협정, 1906년 11월)
“언제 어디서나 ‘보다 나은 것’을 지지하라, 반동을 택하든가 그렇지 않으면 이 반동에 반대하는 세력들 중에서 최우익을 택하라는 등의 전술이 생기는 것이다…
우리는 (위의) 개량적 부르조아지의 가장 널리 유포된 슬로건을 지지하는 것에 자신의 임무를 귀착시키는 따위는 결코 하지 않는다. 우리는 혁명적 투쟁의 이익에 무조건 유리하고, 프롤레타리아트의 자주성과 자각과 전투력을 무조건 고양시킬만한 개량적 슬로건만을 내걸면서도, 자주적 정책을 실시한다.”(레닌, 다시 국회내각에 대하여, 1906년 6월 28일)
선거에 임하는 당의 전술은 다음과 같았다.
“…당은 짜르전제와 그것을 지탱해주는 자본가ㆍ지주들의 정당과 가차없는 투쟁을 전개하는 동시에 자유주의적 부르조아지(카데츠가 그 대표)의 반혁명적 관점과 그들이 주장하는 민주주의의 기만적 본질을 폭로해야 한다. 우리가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은 타계급 정당과 독립성을 유지하는 것, 민주주의적 그룹(주로 트루도비키, 나로드니키, 사회혁명당원들)이 내세우는 사회주의의 쁘띠부르조아적 본질을 폭로하는 것, 그리고 대중혁명투쟁에 대한 태도를 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함으로써 민주주의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 해가 된다는 것을 폭로하는 것이다.”
“볼셰비키는 선거운동을 선전선동을 위한 기회로, 대중을 조직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생각했지 결코 단순한 의석 몇 개를 확보하기 위한 투쟁으로 격히시키지 않았다. 물론 의회 안팍에서 의원단이 하는 활동은 혁명운동에 대단히 중요했다. 그러나 선거운동 자체도 상당히 중요한 것이며 당선되기 위하여 사회민주주의의 혁명적 관점을 숨기거나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일 없이 선거운동 전과정을 통하여 혁명의 순수성을 유지해야 했다.”(Aㆍ바다예프, 볼셰비키는 어떻게 의회를 활용하였는가?)
“노동자의원들은 의회에서의 대정부연설은 가장 효과적인 선동수단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여러가지 질문을 통하여 우리는 정부가 자행한 각종 비리와 범죄사실에 대중들의 주의를 집중시킬 수 있었다. 각종 현안에 근거하여 대정부질문을 하면서 우리는 흑백인조에게 그들이 지배하는 체제에 대한 비판의 화살을 날릴 수 있었고 현체제에 대한 노동자들의 혁명적 공격을 강화하는 데 볼셰비키적 방법으로 의회연단을 이용할 수 있었다. 연설할 때 볼셰비키는 박력있게, 그리고 직선적으로 짜리즘과 부르조아지의 치부를 폭로했다. 질의 대상이 되는 모든 사건에 결부시켜 우리는 노동자들에게 현체제하에서 노동자들의 지위가 향상되길 기대할 아무런 근거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장관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그렇다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 이렇게 끝맺는 대정부질문은 노동자의원에겐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우리는 모든 압제와 경찰의 폭력이 질서라는 명목하에 자행되고 있음을 장관들이 알고 있고 장관은 그것을 막기 위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우리는 독재정치의 본질을 노동자들에게 알리는 데, 대중들이 필요한 결론을 이끌어내도록 도와주는 데 대정부질문의 의미와 목적을 두고 있었다.”(위 같은 책)
“의회에서 처음 연설할 때 노동자의원들은 생전 처음 경험하는 묘한 긴장감을 느끼곤 했다…여기서는 노동계급을 오랫동안 탄압했던 노동계급의 적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노동자들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공개적이고 직설적으로 표현해야 했다…
노동자의원들이 하는 말은 의회 본회의장 안에 있는 사람들은 물론 우리들을 자기들의 이익을 지켜주는 수호자로 믿고 있는 수백만 러시아 프롤레타리아트들이 듣고 있었다. 우리들의 연설은 노동자들의 혁명적 결의에 메아리쳤고 적에 대한 투쟁을 한층 강하게 했다…
우리들 모두는 전제의 소굴에서 처음 연설할 때 커다란 어려움을 겪었다. 흑백인조의 야유를 제압하면서 연설한다는 것, 노동계급의 정치 경제적 예속상태를 설명하는 한편 의장의 끊임없는 간섭과 싸우면서 노동계급의 압제자에게 도전한다는 것은 매우 힘겨운 일이었다.
의원에 대한 면책특권과 의회에서의 ‘연설의 자유’는 짜르의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짜르는 노동자의원들을 한꺼번에 처리할 적당한 구실을 찾고 있을 뿐이었다. 2차듀마에서 한꺼번에 유형당한 사회민주의원들의 경우는 아직도 우리의 마음 속에 생생하게 살아 있었다.”(위 같은 책)
이 기사를 총 189번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