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자연적 사실로부터 그릇된 철학적 결론을 이끌어내어선 안 된다
《철학의 정립》2권 세미나를 시작하며
일시: 2024년 1월 7일(일) 저녁 7시
범위
1. 인간론이 주체사상의 중심이라는 주장에 대해
보론: 철학과 인간문제
2. 주체사상이 비역사적, 초계급적인 인간을 논의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3. 인민대중이라는 개념이 불분명하고 몰계급적인 개념이라는 주장에 대해
보론: 계급투쟁의 본질과 내용에 관한 주체적 이해
세미나 링크
https://us06web.zoom.us/j/88570228234?pwd=K2HgFzUHfPY7PPFpJdqDiWHXA7dBao.1
회의 ID: 885 7022 8234
암호: 591304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사실로부터 좌우를 넘어 중도를 세계관의 근간으로 삼는 것이 객관적이고 균형적 인식이라는 그릇된 명제를 이끌어 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를 인식하고 개조하는데 있어서는 오직 우리는 진보적이고 당파적인 세계관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오직 진실에 입각하여 진리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 길 앞에서는 일체의 편견이나 독단, 금기, 왜곡이 있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잠재적으로 이 사회의 변화 개조의 주체인 진보적 노동자계급과 근로인민이 실질적으로 이 사회를 변화개조하는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진보적이고 과학적인 사상에 입각해야 합니다.
계급사회인 우리사회에서 진보적 노동자계급과 근로인민은 철두철미 변증법적 유물론에 입각하여 역사와 세계를 인식해야 합니다.
더불어 분단사회, 반공사회인 우리사회에서 진보적 노동자계급과 근로인민은 국가보안법이 금기로 삼고 있는 북의 사상에 대한 편견 없는 온전한 인식을 가지기 위해 분투해야 합니다.
《철학의 정립》은 이러한 목표에 부합하는 저작입니디.
우리는 《철학의 정립》1권을 마치고 이제 2권을 공부하려 합니다.
책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2권이 1권만 못하고, 2편이 1편만 못하다는 생각이 통상적이지만 예외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철학의 정립》도 그 예외적인 경우에 해당합니다.
《철학의 정립》2권 역시 대개의 자주사상 해설서가 다소 지루하고 전형적인 느낌이 드는 반면에 논쟁적이고 생생합니다.
이번에도《철학의 정립》은 자주사상에 대한 부르주아 진영과 심지어 당시 진보진영, 심지어 맑스레닌주의를 자처하는 세력들의 다양한 비판에 대해 반비판하면서 맑스주의(레닌주의)와의 관계에 대해 온전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자주사상의 진면목을 밝히려고 합니다.
서로 분리되는 문제일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는 《철학의 정립》이 자주사상에 입각해 맑스주의 사상을 인식하려는 방법과 다르게 맑스주의에 입각해 자주사상의 주장에 대해 검토하는 것을 통해 진리를 향해 나아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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