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일반연맹의 정치적 대중운동의 길을 따르자!

한국노동운동의 장점은 무엇인가? 일정 부분 후퇴하고 약화되긴 했지만, 아직까지 투쟁성과 역동성이 살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한국노동운동의 약점은 무엇인가?
상당부분 경제주의, 조합주의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정치적 요구를 내걸고 싸우더라도 자신의 문제에 갇혀 있는 경우가 많다.
노동자들이 임금인상, 노동조건 개선 같은 경제적, 생존권적 요구에 충실해야 하는 것은 자명하다. 그러나 노동운동이 여기에 머물러 있으면 협소하고 정치적이지 못하고 혁명적이지 못하게 된다.
노동운동은 자신의 문제에 충실해야 할 뿐만 아니라 역사적 문제, 정치적 문제, 국제적 문제로까지 시야를 넓혀야 한다.
노동자들은 자기자신을 해방해야 하는 주체인 동시에 민주주의와 민중의 이해를 전면에 내걸고 싸우며 사회 전체를 혁명적으로 개조시켜야할 존엄한 중심이기 때문이다.
이 사회의 모순을 척결하고 새 사회를 건설할 원대한 임무를 가지고 있는 노동자계급에게는 거기에 맞는 인식과 실천이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일반연맹은 대중운동 차원에서 높은 수준의 정치적 요구를 내걸고 투쟁하고 있다.
민주일반연맹은 국가보안법 철폐를 전면에 내걸고 투쟁했다.
민주일반연맹은 이번에는 한미일군사동맹의 전쟁연습을 반대하고 전쟁광, 핵오염수 배출 배후, 분단고착화 주범인 미군철수를 전면에 내걸고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민주일반연맹은 양비론이 아니라 선명하게 누가 우리의 적이고 누구를 척결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인식하고 투쟁하고 있다.
진보정당조차도 당면한 미군철수 문제를 전면에 내걸기를 주저하는 마당에 대중조직이 이러한 분명한 요구를 내걸고 투쟁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야수와 같은 미제와 시오니스트 학살자들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 민족해방 투쟁을 견결하게 지지하고 있다.
민주일반연맹은 정치적 대중운동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우리 운동의 걸림돌을 부수고 전진과 해방의 길을 막 개척하고 있다.
민주일반연맹의 길을 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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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협

전국노동자정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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