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전주을에서의 ‘압도적’ 승리를 축하한다! – 선거 승리의 정치적 의미와 과제

울산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 천창수 동지와 전주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개인적으로 천창수 동지는 고 노옥희 울산교육감을 잃은 아픔과 상실감을 딛고 압도적으로 승리했다는 점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는 강제 해산당한 통합진보당을 계승한 진보당 후보로서 신종 종북몰이를 이겨내고 비교적 큰 득표차로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이번 승리가 아주 뜻깊다고 할 수 있다.
전체 운동 차원에서는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 간첩조작 노조말살 전쟁책동 민생탄압 등 무차별 공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경남지역과 전북지역에서 진보진영이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승리로 윤석열 정권에 맞서는 진보진영의 투쟁이 민중적 정당성을 확인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그 동안 수세적 방어 투쟁에서 이제는 공세적 투쟁으로 전환할 계기가 마련됐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는 윤석열 정권에 맞서 전면적인 투쟁을 전개하고 무도.파렴치한 국힘 양당 체제를 분쇄할 교두보고 전환점이다.
이번 선거 승리가 앞으로 더욱 진가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전체 진보진영이 전면적인 윤석열 정권 퇴진투쟁 기치를 내걸어야 한다.
대중투쟁을 중심으로, 노동자 민중의 자주적 요구를 내걸고 윤석열에 분노하는 전 민중을 이 투쟁에 참여시켜야 한다.
정권퇴진 투쟁은 시기상조가 아니라 이미 시기를 한참을 넘겨 버렸다.
이제라도 수세적이고 방어적인 심판, 규탄 투쟁을 넘어 실제로 이 정권을 끌어내릴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 정권을 끌어내리고 이 사회를 근본적으로 재편, 개조해야 한다.
진보연합정당은 공동의 요구를 가지고 투쟁으로 단결을 강화하고 지도력을 발휘하며 성사되어야 한다. 총선은 진보정치의 공고한 단결이라는 목표를 앞둔 하나의 특별한 계기이다. 본말이 전도돼서는 안 된다.
정권퇴진을 내걸고 다음의 통일된 요구로 단결하고 승리하자!

미제의 전쟁책동 반대!
국가보안법 철폐!
미군철수 평화협정 체결!
노동3권 쟁취!
노동시간 단축과 실질 생활임금 대폭 인상!
민생복지 대대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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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협

전국노동자정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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