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화력발전소, 고 김용균 빈소3(2019.01.03.)

투명한 진상규명이 이뤄지고 있는가?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문제 해결이 가능한가? 염치라도 있다면 컨베이어 벨트 재가동 요구가 아니라 무재해 사업장 깃발부터 내려라.
고 김용균이 소속된 하청업체에서 오랜 기간 일한 한 노동자는 과거 산재사고를 당하고도 안전을 위한 작업 중지나 응급차량마저 없었다고 했다. 이유는 원청에 알려지면 안 된다는 거였다. 그래서 조용히 자신의 차량으로 병원으로 갔단다. 연간 60조 매출을 내는 한국전력 사업장의 비정규직 노동자의 현실이다. 한국전력은 IMF이래 경영효율화를 위해 회사를 20 여 개 가까이 쪼개고 쪼개며 지분을 매각했다. 또한 하청에 재하청업체까지 있는 사기업과 크게 다름이 없다. 오로지 돈의 논리가 만든 노동자 민중을 옥죄는 현실이다.

글, 사진: 점좀빼(사진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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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협

전국노동자정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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