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총수 구속 4대갑질 철폐 비정규직없는 일터 만들기 총력투쟁 결의대회9(6월 16일)

문재인 정권의 지지도는 떨어질 기미가 안 보인다. 사람들은 살맛 나는 세상이 됐다고 호들갑이다.
그러나 경제지표들은 자본주의 고질적 병폐인 공황의 그림자를 예고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서전엔 몸서리 처지는 한 페이지가 있다. 단 한 문장이다.
‘IMF를 극복했다.’
이 극복이란 바로 노동자 민중의 일방적인 희생을 통해서 가능했다. 반면 자본가들은 호시절이라 칭송했음을 상기한다. 또다시 ‘극복’을 반복할 것인가.

현대기아차 6개 비정규직지회가 노조 역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앞에서 단독집회를 했다.
한발 더 나아가 공장 식당 노동자, 여성 비정규직, 아사히글라스, 자동차판매연대 등 내부의 모순마저 끌어안고 함께 가야 함을 선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전국에서 신음하고 있는 천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나서서 자본과 정권의 기만책에 분노의 함성을 지르고
쪼개지고 개별적인 싸움이 아닌 노동자 민중 전체의 투쟁으로 나아가자는 뜻깊은 역사적인 날이다.

글, 사진: 점좀빼(사진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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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협

전국노동자정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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