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 ‘생명평화일꾼 백남기 농민 1주기 추모대회’4(2017년 9월 25일)

민중의 분노의 함성으로 서울을 뒤흔들던 게 바로 작년인데 1주기의 분위기는 사뭇 다른 듯하다. 여전히 거리에서 사람들은 쓰러져 가고 있다는 ‘확신’은 망각이고 조급함일까. 정치적 지배력을 상실한 노동자 민중은 언제까지 승리란 느낌만 간직하며 살아가야 할 것인가. 추모대회 이소선 합창단의 노래가 가슴 속에서 울린다.

단결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단결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일어나, 노래하라, 민중은 승리하리라.

연대의 깃발은 이미 전진한다.

그리고 너도 내 곁에 함께 행진할 것이다.

너는 너의 노래와 깃발을 보게 되리라.

붉게 피어오르는 새벽빛은 벌써

다가올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El pueblo unido jamás será vencido (단결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가사 중

글, 사진: 점좀빼(사진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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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협

전국노동자정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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