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역 추모제/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 공투위 문화제5(2017년 7월 14일)

이 세계는 푸르고 꽃이 피는 세상, 그 위로 마른 하늘이 지나가는 신의 작품이며 신이 다스리는 세상인가? 아니면 악마가 만들어 냈고 악마가 다스리는 음산하고 부글부글 끓는 지옥이란 말인가? …

진실과 사실 그리고 자연의 질서에 대한 불경과 불의는 하늘 아래 하나의 죄악이며 불의를 느끼는 것은 하늘 아래 유일한 고통이다. 노동자계급의 상태에 관한 우리의 커다란 문제는 이런 것이다. 그것은 정당한가?

-엥겔스 저, 영국 노동자계급의 상태, 제결과 중

노원구 광운대역 철도노조 고 조영량 조합원은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으로 평소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다가 화물객차에 치여 운명을 달리하였다. 인근 성북구에선 용역깡패의 노점상 철거 과정에서 중상을 입고 사망한 고 박단순 노점상은 금일에서야 영결식을 치뤘다는 소식을 접했다.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성북구청과 광운대역 기사 검색을 하면 노동자 민중의 소식보단 행정자치대상을 받은 구청장과 광운대역 역세권 개발 소식이 먼저 뜬다.

그리고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 한쪽에선 정리해고, 부당해고, 노조탄압 속에 거리로 내몰린 노동자들이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곳엔 고공 단식 투쟁을 치룬 세종호텔노조 고진수 조합원도 함께 하고 있었다.

글, 사진: 점좀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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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협

전국노동자정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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