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의 미제와 이스라엘의 야수 같은 침략과 학살극과 민족들의 저항이 다극화된 제국주의 패권경쟁의 결과라고?
1월 2일 공개된 글이지만 최근 노사과연 쪽에서 공유하는 글인데 이들의 사상적 파산의 끝판왕 격 글이다.
팔레스타인 학살과 이란에 대한 침략이 어느 한순간에 벌어진 문제가 아니라 미제와 이스라엘 시오니스트들의 공세의 연장선에 있는 문제인바 이들의 다극화된 제국주의론은 자기들의 입장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지금도 계속될 수밖에 없다.
이들에게는 중동지역에서의 반미반제 반이스라엘 민족해방 투쟁은 없다. 오로지 노자간의 기본모순만 존재할 뿐이며 중동정권들은 다 타도되어야 한다.
중동에서 투쟁은 국가ㆍ민족은 없고 노동자계급투쟁만 있다. 이란, 예멘, 팔레스타인 민족의 해방투쟁은 없다.
노동자연대 같은 트로츠츠키주의자들도 지금 정세에서 이같은 노골적인 양비론을 말하고 누가 이기든 상관없단 입장을 표명하진 않는다.
그러나 간이 배밖에 나와 있는 노사과연은 노자 간 기본모순과 다극화된 제국주의론 관점으로 가장 극렬하고 극단적인 교조주의적 트로츠키주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자본의 불균등 발전에 의한 후발주자들의 성장에 따른 일극 패권에 대한 도전은, 기존의 패권을 지키려는 제국주의 진영과의 무역전쟁을 넘어 군사력을 동원한 참혹한 전쟁으로 나타나고 있고, 전쟁의 포화 속에 내몰리는 노동자・인민들의 삶은 죽음과 고통의 선을 넘나들고 있을 뿐이다. 러-우 전쟁에서도,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비롯한 아랍국가들 간의 전쟁에서도 노동자・인민은 희생양일 뿐이다.(박문석, 다극적 제국주의와 중동에서의 패권 경쟁, 제국주의의 최근 동향, 노동사회과학 제21호)
이들의 다극화된 제국주의론 입장에 의하면 러우전은 제국주의 간 전쟁이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즉 팔레스타인의 투쟁도 제국주의간 전쟁이다.
이들에게는 러우전과 중동에서의 참화도 미제와 나토 제국주의, 미제의 우크라이나 정권교체와 친미 대리자인 신나찌 우크라이나 정권의 반러 동진과 포위, 돈바스의 억압과 학살에 의해 벌어진 사태가 아니라 후발 주자들이 선발 주자들의 패권에 맞서 도전한 결과 만들어졌다.
이들의 논리에 의하면 팔레스타인, 이란에서의 침략과 학살극도 중국과 러시아의 후원을 받는 후발 자본주의 국가들이 선발 자본주의 국가들의 패권에 도전하고 선발 국가들이 응전한 결과로 만들어졌다.
이들은 민족과 민족해방을 부정하며 오로지 계급과 계급투쟁만을 강조하기에 팔레스타인의 민족해방투쟁의 구심에 있는 하마스와 팔레스타인의 노동자ㆍ인민을 대립시킨다.
이란, 예멘, 리비아, 시리아 등 중동지역에서의 아랍민족의 민족해방 투쟁도 부정하고 내부 계급투쟁만을 강조한다.
러-우 전쟁과 중동지역에서의 전쟁은, 착취계급 진영 내부의 권력 다툼과 제국주의 다극 진영 내부의 지배, 통제, 이해관계에 따른 전쟁과 대립일 뿐이다.[33] 누가 이기든 노동자 인민들에 대한 착취와 생존의 고통은 여전할 것이다.
신정정치와 왕정정치, 부르주아 민족주의(유대민족주의・아랍민족주의)와 제국주의 패권경쟁이 판치는 중동지역에서의 기본모순도 노-자간의 계급모순이다.(같은 글)
이들에게는 러우전에서 누가 이기든 제국주의자들의 승리일 뿐이고, 노동자계급과 진보적 인류의, 피억업 민족의 이해와는 상관없기에 기권하거나 중립을 지킬 수밖에 없다.
이들의 논리에 따르자면 러시아에 파병을 한 조선은 러시아 제국주의자들의 편에 서서 피를 흘리고 싸웠을 뿐이다.
이들에게는 유대 민족주의와 아랍민족주의가 다 똑같은 악일 뿐이고 제국주의 간 패권경쟁의 일환일 뿐이다.
이들에게는 이스라엘의 잔학한 시오니스트 배외주의 민족주의와 미국 제국주의와 이스라엘 시오니스트에 맞서는 중동의 저항의 민족주의는 다 사라져야할 민족주의의 유산일 뿐이다. 이들은 민족저항을 부정하고 오로지 계급 대 계급의 투쟁만 있다고 볼 뿐이다.
이들에게는 미제와 이스라엘 시오니스트의 침략과 학살에 대한 공분이 없다. 이들에게는 중동민족들의 반미반제 투쟁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가 없다. 제국주의 간 전쟁에서 누구 편을 들 이유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들에게는 리비아와 시리아의 정변, 이어서 이란에 대한 침략과 정변 기도는 제국주의 간 다툼의 결과로 일어났으므로 자기들과는 무관한 문제고 애석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미국과 나토를 위시로 한 기존 제국주의와 신생 제국주의 간 패권 다툼에서 기존 제국주의가 승리한 결과일 따름이기 때문이다.
교조주의가 이토록 무섭다. 교조주의는 틀에 박힌 이론을 내세워 현실을 거기다 뜯어 맞춘다. 그럼으로써 종파주의적이다.
다극화된 제국주의는 미제와 나토, 이스라엘 시오니스트에 대한 투쟁을 막고 중동민족의 민족해방투쟁의 의의를 훼손하는 미제와 이스라엘 시오니트의 이해에 궁극적으로 복무하는 파탄난 이론일 뿐이다.
동북아와 한반도에서 이들의 논리에 따르면 미일한과 조중러의 대립은 선발 미일한 제국주의 대 조중러 후발 제국주의 간의 대립일 뿐이다. 전쟁위기를 조장하는 미제국주의와 반미투쟁의 과제를 혼란시키고 약화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미제의 이해에 복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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