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즘은 현재다 독일 파시즘과 일제 군국주의의 대두

– : 사람을 찾아서(4·9통일열사 도예종의 아내 신동숙)

한찬욱(사월혁명회 사무처장)
2025.03.27

http://www.ulham.net/culture/30604

이 글은 박정희 정권이 조작한 인혁당(인민혁명당) 사건으로 법살당한 도예종 열사의 부인인 신동숙 선생의 삶을 통해 현재 진행형으로 세계사를 살펴 보고 있습니다.

이 글은 세계 대공황과 파시즘의 대두, 독일 파시즘의 대두에 있어서 노동자와 혁명을 배신한 사민당 바이마르공화국 국방장관 구스타프 노스케(Gustav Noske, 1868~1946)가 ‘자유군단(Freikorps)’이란 준군사조직 우익 민병대 ‘백색테러단’을 조직하여 공산주의 지도자인 로자 룩셈부르크와 칼 리프크네히트를 참살하고 노동자들을 학살한 상황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당시 바이마르공화국 대통령이자 전 제국 원수였던 힌덴부르크는 경제공황이 지속하고 민심이 바닥으로 떨어지자, 마르크스주의와 노동운동을 뿌리째 뽑아내자고 주장하는 히틀러를 총리로 임명한다.”는 서술도 하고 있습니다.

히틀러 파시즘의 대두와 비슷한 시기에 일어났던 “1931년 9월 18일 일본 군부의 만주사변은 ‘군부에 의한 ‘사변’이 아니라 일본 제국주의의 계산에 의한 침략전쟁의 도발로 이해해야'(강준만)” 한다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9·18 만주사변의 사전 조짐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만보산 사건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일제가 혐중 감정을 조장하여 만주사변을 정당화 하는 기회로 이용한다는 서술도 있습니다.

이번 윤석열의 내란에서도 반중 혐오가 조장되어 극우 세력들은 “중국 공산당 아웃”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미국이 한국 내정에 개입해 윤석열을 구해달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심지어 남쪽 지방을 참화로 몰아가는 산불에 대해서조차도 중국인이 방화를 했다는 우익들의 악선전이 횡행하고 있는 지경입니다.

히틀러 파시즘과 일본 군국주의의 대두와 전쟁책동, 이를 위한 반공주의와 거짓선전, 혐오조장, 분열ㆍ이간책 등은 지금 우리사회 윤석열 파시스트의 내란ㆍ외환에서도 참고할 게 많습니다.

파시즘에 협조하고 관용을 보이는 것이 파시즘의 대두에 길을 열어준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입니다.

개를 비유로 드는 게 지금 세태에서는 논란이 되기는 하지만, 루쉰이 말했듯, “미친 개는 두들겨 패야 합니다.”

민중의 진보적 의지와 역사발전을 막고 이 사회를 과거의 어둠 속으로 복고시키고자 하는 반역의 무리들은 과감하게 관용 없이 두들겨패야 합니다. 아니면 수많은 민중이 피를 흘리게 됩니다.

윤석열이 석방 되자 군에서 시신백 1만 개를 준비했다는 보도를 보십시오.

이 투쟁이 패배하거나 중도반단하여 어설픈 타협으로 끝나면 윤석열과 그 도당들의 준동으로 피바람이 불게될 것입니다. 여기에는 야당정치인을 비롯해 노조활동가들, 진보정치인들, 지식인들, 청년들 등 윤석열이 지목한 반국가세력 모두가 포함될 것입니다.

한 번 피를 본 피에 굶주린 야수와 같은 자들이 자행하는 학살 대상이 1만에 그치겠습니다.

저자(사월혁명회 한찬욱 사무처장)는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기고는 ‘내란수괴’ 윤석열 비상계엄의 끔찍한 학살 위험을 히틀러와 비교해서 썼습니다.

비상대권 장악과 수권법 제정 그리고 반나치 학살과 똑같은 절차를 밟으려는 윤석열을 경고한 것입니다.

그리고 혐중(嫌中)은 일제가 이미 일제강점기 때부터 써왔던 한·중 이간질입니다.”

역사는 그저 흘러 흘러 미래로 가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 삶과 미래를 규정합니다. 역사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특히 중대한 역사적 사건들일수록 더더욱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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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협

전국노동자정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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