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은 전주 세월호 농성장을 지켜내자! 세월호 진상규명 투쟁을 지켜내자!

“세월호 진상규명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세월호 진상규명이 이루어질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다짐을 했지만 이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특히 세월호 진상규명 투쟁에 점점 더 관심이 식어가고 있습니다.

전주 세월호 분향소는 사실상 지역에서 마지막 남은 진상규명 농성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주시의 농성장 철거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아직도 농성장을 유지하고 있고, 또 그만큼 완강하게 세월호 진상규명 투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전주 세월호 농성장이 어제 저녁 8시 반경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텐트 일부와 집기 일부가 불에 탓습니다.

아래는 이 농성장을 지키고 진상규명 투쟁을 하는데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이병무 동지의 글입니다.

* 사진은 불타기 전 전주 풍남문에 있는 세월호 분향소

이병무

전주세월호분향소가 어제(19일) 저녁 방화로 보이는 화재로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희생자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가슴이 옥죄어옵니다.  유가족들게도 죄송하기만합니다.

시민사회 활동가들과 시민들께도 걱정을 안겨드립니다.  제대로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

방화범을 찾아 엄벌하고 신속하게 지역 시민사회와 함께 추모공간으로 복원하고 재발방지 대책도 세우겠습니다.

(마음 아픈 사진 올리지않은 점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분들께도 같은 부탁드립니다.)

이 기사를 총 35번 보았습니다.

노정협

전국노동자정치협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