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연합’의 절대적 원칙은 운동의 자주성이다
더불어민주연합을 연대연합체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다.
좋다.
그것이 연대연합체라면 반윤석열 전선을 치되 그 속에서 생명과 같은 운동의 자주성, 혁명성을 견지해보라.
그럼 인정한다.
심판 따위가 아니라 민주노총 같이 다종다양한 정치적 신념을 지닌 노동자들이 결집한 대중조직도 결의한 윤석열 퇴진투쟁을 전면에 내걸라.
정리해고, 파견제를 도입한 원죄가 있는 반노동 친자본당 민주당을 전면 비판하라.
180석을 밀어줬는데도 촛불혁명 정권이라 자처하며 국가보안법 폐지 시도조차 하지 않은 민주당을 비판해보라.
외세 미제에 굴종하며 제 손으로 합의한 4.27판문점 선언과 9.19평양공동 선언을 찢어버리고 오늘날 전쟁위기를 낳은 민주당을 폭로해보라.
윤석열을 임명하고 민생을 배반함으로써 윤석열을 탄생시킨 원죄를 폭로해보라.
미군철수 미일한 동맹 철폐를 공공연하게 외쳐보라.
흡수통일을 목표로 민족.동족관계를 파기한 민주당을 속시원히 규탄해보라.
그렇다면 비례연합정당이 위성정당이 아니라 연대연합임을 인정하고 그 행보를 존중하겠다.
자주성은 외세로부터 뿐만 아니라 자본가 착취세력으로부터도 견지해야 하는 원칙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의회주의로 분열되고 퇴락한 진보정당 운동의 소역사를 잊은 진보 정치세력에게 혁명과 역사적 진보의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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