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대학살에 항의하는 미군 병사,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분신자살

‘프리 팔레스타인’ 외친 현역 공군 대원, 땅바닥에 쓰러져

https://thecradle.co/articles/us-soldier-self-immolates-outside-israeli-embassy-to-protest-gaza-genocide

2월 25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대량 학살 캠페인에 항의하는 행위로 미 공군 현역 군인이 워싱턴 DC의 이스라엘 대사관 밖에서 분신했다.
아론 부시넬(Aaron Bushnell)이라는 남성은 Twitch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나는 더 이상 대량 학살에 연루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극단적인 항의 행위를 하려고 합니다”고 덧붙인 뒤 몸에 불을 붙였다.
“팔레스타인을 해방시켜라!” 부시넬은 땅에 쓰러질 때까지 외쳤다.

미국 비밀경호국 장교들이 대사관 밖 화재를 진압했다. 부시넬은 지난 일요일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공군은 이번 사건에 현역 군인이 연루됐다고 확인했다.
부시넬은 지난해 12월 이후 정치적 항의의 의미로 이스라엘 외교관 밖에서 분신한 두 번째 미국 시민이다 .
서부 지역에서 가자 지구에서의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지난 몇 달 동안 거의 매일 시위가 미국 주요 도시를 뒤흔들었다.
10월 7일 이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에 의해 최소 3만 명이 사망했는데, 이들 중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였다. 팔레스타인 학살은 백악관의 군사적, 정치적 지원으로 촉진됐다.
국제기구들은 이스라엘 시위대가 포위된 지역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의 진입을 계속 막으면서 기근과 질병으로 사망자 수가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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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협

전국노동자정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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