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맑스주의를 부정하는 고루한 교조주의를 거부합니다!
오늘 맑스주의 고전읽기 세미나를 합니다.
오늘 세미나는 맑스주의 역사학의 금자탑, 역사학의 《자본론》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혁명사 3부작》 중 <루이 보나빠르뜨의 브뤼메르 18일> 마지막 부분(6장-7장)을 합니다.
이제 이 부분이 끝나면 <프랑스 내전>이 남아 있는데, 3부작이라는 산맥의 7부 능선을 밟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자본론》이 그러한 것처럼, 3부작도 여러 차례 읽으면 읽을 수록 인간, 사회, 역사에 대한 이해도 넓고 풍부해지면서 그 진가가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맑스주의 고전읽기]에 대해서 이른바 정통 ‘주사파’라 할 수 있는 분이 아래의 논평을 공개적으로 남겼습니다. 공개적인 논평이니만큼 공개적으로 답변해도 될듯 합니다.
이 논평은 주체사상, 주체혁명론, 조선혁명사를 실천적으로 학습하라는 조언입니다. 일견 타당한 조언입니다.
맑스주의, 맑스레닌주의를 학습하면서 정작 자기 민족, 자기 땅의 역사, 사상에 소홀히 하고, 이 사회를 변화, 변혁시킨다면서 강단 속의 뜬 구름 잡는 소리나 하고, 러시아 같은 남의 나라 혁명을 이 땅의 현실과 맞지 않게 교조주의적으로 맹신하는 그러한 부류에 대한 비판이라면 지극히 타당한 비판이고 조언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라 맑스주의, 맑스레닌주의와 세계혁명사를 철저하게 탐구, 소화하고 우리 시대의 조건에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켜가려 하는 자주적 맑스주의, 맑스레닌주의자라면 어떻습니까?
국가보안법에 맞서 북을 제대로 인식하고 분단문제와 제국주의 문제를 전면에 내세워 우리 시대의 실천적 과제를 부각시키려 한다면 어떻습니까?
계급사회에서 대립물의 통일과 투쟁이라는 변증법적 유물론을 투철하게 입각점으로 세우지 않는다면 이 사회의 개조자가 될 수 없습니다.
교조적 맑스주의(레닌주의)가 문제(수정주의가 대세이기는 하지만)이듯, 교조적 주체사상 신봉자도 그에 못지많게 문제입니다.
맑스(엥겔스)는 단순하게 탁상공론의 이론가가 아니라 프롤레타리아당과 국제당을 만들고 유럽혁명에 직간접적으로 뛰어들면서 전 세계프롤레타리아 계급과 진보적 인류에게 진리의 빛, 해방의 수단을 제공했습니다.
여전히 맑스《자본론》을 학습하지 않으면 자본주의의 내재적 모순을 과학적으로 인식할 수 없고, 레닌 《제국주의론》을 충실하게 학습하지 않으면 현대제국주의 본질을 인식할 수 없습니다.
북의 사상도 맑스레닌주의에 충실하면서 그것을 자신의 역사적 경험에 녹여서 창조적으로 발전시킨 것입니다. 계승과 혁신을 내세운 것입니다.
교조적 주체사상 신봉, 해석은 북의 사상과 체제를 인류의 진보적 사상을 외면, 배척하는 고루한 사상, 협소한 사상, 체제 정도로 왜곡시킵니다.
맑스가 바이틀링에게 일갈한 것처럼, “무지가 역사에 도움이 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맑스주의(레닌주의) 는 사고와 인식의 방법론이기도 합니다.
수미일관할 뿐더러 과학과 시대의 발전에 따라 발전하는 사상입니다. 여타의 교조주의를 버리고 맑스주의(레닌주의)의 혁명적 원칙을 고수하면서 자기 역사에 확고하게 발딛고 자기 토양에 깊게 뿌리내리는 진보적 사상을 견지해야 합니다.
오늘도 우리는 이 정신 아래 맑스주의 고전을 읽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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