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의 싸움, 1023일의 농성을 기억하는 이들과 함께 하는 농성 마침 문화제’3(7/25)

주마등처럼 스칠 지난 시간과 가슴에 묻은 자식 생각에 아이처럼 펑펑 울어도 누구 하나 이상하게 보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삼성반도체 백혈병 사망자 고 황유미의 아버지는, 삼성과 직접적으로 싸운 투사는, 웃음이 더 가득했다. 마지막 반올림 문화제도 뒤풀이도 끝난 후 아버님만의 시간이 있을 것 같다. 존경합니다. 아버님, 반올림.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노동자 모임, 반올림 농성 해단식을 가졌다. 농성일 총 11년, 삼성전자회관 앞에서 천막 농성 1023일 차. 앞서 지난 24일 삼성전자와 반올림은 삼성전자 반도체 등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를 통해 중재합의에 이르게 됐다. 지금까지 집계된 삼성그룹 직업병 피해자는 320명이고 이중 118명은 사망자이다. 삼성전자 공장에서만 95명이 사망했다.

글, 사진: 점좀빼(사진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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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협

전국노동자정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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