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차 공산당·노동당 국제회의의 호소

2019년 10월 20일

원문주소:

http://solidnet.org/article/21-IMCWP-Appeal-of-the-21st-International-Meeting-of-Communist-and-Workers-Parties/

번역자: 전국노동자정치협회 맑스주의 저작 읽기 참가자 임소형

제 21차 공산당·노동당 국제회의가 4년 만에 다시 터키에서, 이번에는 이즈미르(Izmir, 번역자: 터키 서부 도시)에서 열렸다. 58개국에서 참가한 74개의 당을 대표하는 137명의 참가자들은 두 당들이 이 과업을 맡은 것에 대해 동지적 감사를 표했다.

올해는 국제공산당(코민테른) 창립 100년이 되는 해이다. 우리는 가망 없는 파괴적인 체제인 자본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공산당들의 연대와 공동투쟁의 중요성, 그리고 혁명적 노력을 기울이는 단결의 중요성을 재차 증명하는 상황들을 수없이 목격하였다. 세계 도처 수많은 민중의 권리가 부정당하고 있으며, 빈곤, 실업, 난민, 이민 등 문제들이 악화되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은 역사적으로 낡은 사회 체제에 기인한다. 계급모순의 심화와 제국주의 내부의 경쟁들은 독점과 착취를 위한 이윤 추구를 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노동과 자본 간의 모순은 착취적, 억압적, 공격적인 자본주의의 특성에 의해서 심화되고 있고, 이에 대한 부담은 언제나 노동계급의 몫이다.

제국주의 침략으로 인해 경쟁, 전쟁지역들과 긴장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증가하는 군사 행위들, 공격들, 불안정화 과정들, 제재와 봉쇄들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여 유럽연합(EU)의 다른 강력한 자본주의 권력들과 함께 하는 제국주의 세력들에 의해 촉진된다.

국방비를 증가시키기 위한 나토(NATO)의 회원국들에 대한 압력, 군사 목적의 핵무기들과 우주 연구에 대한 지출 증가, “유럽 군대”를 설립하기 위한 계획들, 그리고 군사 연습들과 훈련은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것들이 아니라 독점체들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전 세계 민중에게 제국주의적 지배를 강요하는 것이다.

자본주의적 이익을 위한 최근 아마존강 유역의 파괴를 포함하여, 자연은 독점체들의 이윤이라는 탐욕에 의해 약탈당한다.

수백만 명의 민중이 깨끗한 음용수를 찾을 수 없고, 인구의 3분의 1은 기본적인 위생 시설을 박탈당하였으며, 지진, 홍수, 허리케인과 같은 자연재해들은 심각한 사회적, 환경적 결과들과 함께 재앙으로 변해가고 있다.

자본에 의한 과학적 및 기술적 진보의 독점적 이용은 인류의 진보가 아닌 파괴적 가능성을 가져온다. 인류의 심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과학과 기술 발전에 의해 만들어진 엄청난 가능성들은 오로지 노동자계급의 통치 아래서 민중의 이익을 위해서만 이용될 수 있다. 사회주의는 이런 자연재해에 대항하여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일 뿐만 아니라 유일한 해결책이기도 하다.

난관에도 불구하고 노동-민중 세력들은 자본의 공격에 맞서 대응하고 있다. 점령과 제국주의 위협과 개입에 대한 민중의 저항, 그리고 민주적 권리들을 수호하기 위한 투쟁이 그런 것처럼, 파업과 다른 노동자 투쟁들도 성장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사태 전개가 우려스럽다. 이들 국가들 사이에서 다양한 사안을 둘러싼 기존의 분쟁과 대립을 이용하여 미국과 다른 국가들은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깨뜨리려고 획책하고 있다.

모든 국가들의 주권과 국제법을 존중함으로써 현재의 상황을 평화적 방법으로 극복하기 위해 함께 행동하는 민중의 단결된 노력들이 요구된다.

공산당·노동당 국제회의는 특히 페르시아만(번역자: 아라비아 반도와 이란 사이의 만)에서 그 지역과 세계의 민중에게 아주 위험한 상황을 야기하고 있는 미제국주의와 그 동맹국들의 전쟁에 주목한다. 또한 우리는 이란을 향한 위협들을 전면적으로 규탄한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노동자들의 저항과 투쟁을 이끄는데 책임이 있는 공산당과 계급지향적인 노동자 조직들, 사회적이고 대중적이며 진보적인 운동들, 그리고 빈농과 농업노동자들의 운동들 간의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참가자들은 특히 동지중해 지역의 상황이 평화를 위협함에 따라 복잡한 상황 하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터키와 그리스의 인민들과 두 나라 공산주의자들에게 연대를 표했다. 그 지역에서 터키와 여러 다른 국가들 사이의 고조되고 있는 긴장들, 특히 지중해의 에너지 자원들을 추구하는 권리와 관련하여 국제법에 위반되는 키프로스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대한 간섭은 군사적 충돌까지 번질 가능성이 있다. 그것은 그 지역의 민중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지역의 민중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공산당·노동당들은 그 지역의 평화를 수호할 의무를 이행하고 각국에서의 자본주의 착취와 독점체들과 제국주의 세력들의 이해에 대항하는 민중의 공동활동과 친선을 강화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다.

제 21차 공산당·노동당 국제회의는 다음과 같이 집중적인 공동활동과 단결을 위한 요청을 한다.

⚫ 노동자-민중의 권리를 위한 파업과 기타 투쟁들과 연대

⚫ 박해와 금지를 당하고 민주적 권리와 자유에 대한 공격을 당하고 있는 공산주의자들과 다른 혁명적 투사들과 연대. 반공주의와 사회주의 역사와 혁명운동에 대한 왜곡에 대항하고, 반파시즘 투쟁 승리 75주년을 기념하며 특히 최근 유럽연합(EU) 의회가 최근 채택한 반공주의 결의를 비난

⚫ 엥겔스 탄생 200주년뿐만 아니라 레닌 탄생 150주년을 성대하게 기념

⚫ 우리의 동지들인 로자 룩셈부르크와 칼 리프크네히트의 살해 100주년을 맞아 추모

⚫ 미국을 위시로 한 제국주의의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포위에 직면해 있는 사회주의 쿠바와 함께하고 쿠바에 대한 미국의 봉쇄 종결을 요구

⚫ 전 지역의 불안정화의 원인이 되는 터키 정부의 시리아 점령을 포함하여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제국주의적 군사개입들에 대항하고 있는 노동자 민중과 함께, 시리아의 독립, 주권, 영토보전을 방어함. 레바논 시리아, 이라크, 레바논에 반대하는 이스라엘의 침략과 키에프의 반동적 민족주의 정권에 반대하는 돈바스와 우크라이나의 공산주의자들과 연대. 또한 제국주의자와 반동적 체제들에 의해 고통 받고 있는 쿠르드인들의 권리들을 위해 그리고 그들의 미래를 그들이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방어함

⚫ 수천 명의 사상자를 낸 사우디아라비아와 그 동맹국들에 의한 장기적인 전쟁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예멘 민중과 함께, 예멘 민중이 그들의 장래를 외세의 개입 없이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지지함

⚫ 점령 종식을 위해 팔레스타인 민중과 함께 하고 유엔결의안에 따라 팔레스타인 민중의 저항을 지지,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독립국가를 수립하는 민족자결을 지지. 이른바 “세기의 거래”로 불리는 이스라엘의 범죄적 정책과 제국주의자들의 제안을 규탄

⚫ 외세 점령에 맞서 싸우고 있는 키프로스 민중과 다른 민중과 연대

⚫ 외세 점령에 맞서 싸우고 있는 서(西)사하라 민중과 연대

⚫ 미국의 봉쇄, 일방적이고 영토 외적인 강제적 수단들, 불안정화, 경제적 및 금융적 제재들과 군사적 침략에 맞서 싸우고 있는 조선,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볼리비아, 이란 민중과 연대

⚫ 정부가 부과한 긴축정책에 대항하고 있는 에콰도르 민중과 연대

⚫ 부르주아 콜롬비아 정부가 평화협정을 준수하지 않고 혁명적 사회정치적 운동을 겨냥한 탄압과 살인의 증가로 고통 받고 있는 콜롬비아 민중과 연대

⚫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다른 민중뿐만 아니라 특히 수단, 파키스탄, 레바논 민중을 포함하여 반동적 정권들에 맞서 싸우고 있는 민중과 연대

⚫ 이라크 민중의 투쟁과 연대하고 그들의 정당한 요구들을 지지

⚫ 민중과 반제국주의, 반시온주의적 투쟁에 대한 범죄화와 제도적 구조에 의해 부당하게 유죄를 받은 정치 수감자들과 연대하고 인종주의적, 파시스트적이고 편견에 찬 공세들과 극심한 착취에 대항하는 수많은 국가들의 난민들과 이민자들, 토착민들과 연대

⚫ 여성의 권리와 해방을 위해 싸우고 억압, 차별, 착취에 반대

⚫ 무상교육을 위한 청소년들의 투쟁과 고용의 권리, 착취 없는 삶을 위해 투쟁을 지지

⚫ 노동자 계급의 전망과 민중의 이해에서 출발하여 환경파괴에 반대

⚫ 평화와 주권을 지지하고, 군사주의와 전쟁에 반대하며 미국와 나토(NATO)에 대항하여 핵무기들의 증가를 비난하며 그리고 무기통제에 관한 국제협약들을 위반하려는 미국의 시도를 규탄

⚫ 유엔헌장 75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는 지난 10여 년 동안 힘의 상호관계라는 조건 하에서 소련과 다른 사회주의 국가들의 기여 덕분에 체결했던 협약들과 유엔 결정들을 위반하는 제국주의 개입을 규탄

⚫ 2019년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다마스쿠스에서 개최될 연대 회합과 내년에 있을 다른 활동과 연대계획을 통해 시리아 민중과 연대

제 21차 공산당·노동당 국제회의에 참석한 공산당·노동당들은 이 회의를 조직하는데 도움을 준 모든 동지들께 감사를 표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모든 공산당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 만세!

혁명과 사회주의 만세! 노/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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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협

전국노동자정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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