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이 하 수상하다! 명목상의 평화공존이 대북적대 격화로 전환되려 하고 있다

지뢰폭발 사건이 조선의 자작극이라는 발표와 함께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극우 언론의 공세가 심상찮게 진행되고 있다.
몇 가지 주관적 입장에 대해 다 동의할 수는 없으나 역사학자 황현필의 이른바 ‘박정희 암살 미수 사건’에 대한 의혹제기는 이미 역사학자들이 제기해 왔던 의혹으로 지극히 타당하다.

황현필 역사학자, 영화 [암살자(들)] 대 실제 문세광의 육영수 피살 사건, 모든 의문점과 의혹을 파헤친다

황현필은 이 영상에서 당국의 발표와 달리 문세광이 조총련 소속이 아니라 민단(재일본대한민국민단) 소속이며, 일본 파출소를 습격해서 총기를 탈취했다는 주장, 문세광의 불륜 애인이 자기 남편의 여권을 조작하여 문세광에게 제공했다는 점, 문세광이 특수 훈련을 받기는커녕 총 한 번 쏴 본적이 없다는 점, 일본과 한국 공항을 무사히 통과했다는 점, 고급호텔에 며칠을 묶고 택시기사에게 지금으로 치면 100만원을 택시비로 건넸다는 점, 8.15행사장을 무사히 통과하고 좋은 좌석에 앉았다는 점, 총알이 다 수거되지 않았다는 점, 육영수에게 박힌 총알을 제대로 검사하지 않았다는 점, 며칠만에 수사를 서둘러 발표하고 문세광 사형이 집행됐다는 점 등 무수한 의혹과 당시 이 사건으로 유신헌법에 대한 들끓는 저항을 무마했다는 점, 김대중 납치사건으로 일본의 국교단절 압력을 회피했다는 점 등 박정희의 이해관계 등을 들어 이 사건 조작 의혹 근거를 들고 있다.

그러나 이 공세는 영화 ‘암살자(들)’이 제기하는 의혹이 근거가 있는가라는 제기를 넘어 북의 선전영화와 관점이 비슷하다는 반공주의 논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탈북 유튜버 한송이 ‘암살자(들)’…’민족과 운명’ 北 선전영화와 비슷”(중앙일보)

과거 천안함 사건이 그러하듯, 이러한 극우 언론과 국민의힘과 극우들의 공세에 대해 이른바 박정희 저격 미수(육영수 저격 사건) 사건의 의혹에 대해 공세적으로 반박하지 못하고 있다.
이재명은 선명한 국가보안법 폐지 입장 때문에 독소조항도 폐지 못했다고 하지만 국가보안법이 결국은 반북 적대를 고조시키고 이재명의 명목상의 평화공존도 스스로 폐기하도록 몰아가고 있다.
이재명 정권이 적대화된 남북관계를 평화공존으로 전환할 것을 주장하고 이를 위해 바늘 구멍이라도 뚫겠다고 공언했지만 결국 국가보안법 체제를 그대로 온존시킴으로써 도리어 정권의 오락가락 평화공존도 대북적대 격화로 막을 내리려 하고 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지뢰폭발 사건을 북의 자작극으로 규정하고 “정전협정 위반이 명백하다”고 제기가 그 전환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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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협

전국노동자정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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