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혁명만큼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

김남기

오늘 한국 주재 쿠바 대사관에서 개최한 피델 카스트로(Fidel Castro)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다큐멘터리 상영회에 참가했습니다. 2001년 미국에서 만든 다큐인 ‘피델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Fidel: the Untold Story)’를 봤습니다.

1시간 30분의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다큐멘터리는 피델 카스트로의 어린시절부터 2001년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그가 왜 쿠바 인민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지 아주 객관적으로 보여줍니다. 미국에서 만든 다큐멘터리임에도 쿠바 공영방송에서 이 다큐멘터리를 상영했었다고 합니다.

즉, 쿠바에서도 잘 만든 다큐멘터리로 인정받았다는 얘기죠. 피델 카스트로와 체게바라의 쿠바 혁명은 냉전 시기 그리고 21세기 현재도 제3세계에 깊은 영향을 주고 있는 역사적 사건입니다. 60년간 지속된 미국의 식민 지배, 이에 맞선 쿠바 인민의 민족해방투쟁,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혁명을 영웅적으로 방어한 쿠바 인민들, 반제국주의 투쟁을 지원하는 국제혁명 실천의 핵심 국가 쿠바 등. 개인적으로 카스트로의 열정적이고 진심어린 연설은 감동적입니다.

카스트로의 연설을 보다보니 저도 모르게 깊이 감동 받았습니다. “혁명만큼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그의 발언에서 감정적으로 크게 움직였습니다. 쿠바 인민들이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쿠바는 그 시기 베트남과 더불어 미국이라는 거대한 제국주의에 맞선 상징이었습니다. 세계 최강대국이라 불리는 미국은 쿠바를 없애기 위해 온갖 악랄한 책동을 일삼았지만, 쿠바는 단결한 민중은 패배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현재 쿠바는 많이 어렵습니다. 미국의 제재로 경제도 어렵고 생필품도 부족합니다. 그런데도 혁명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미국은 달러를 무기 삼아 제3세계에게 빈곤과 결핍으로 억압하지만, 그들의 혁명정신과 단결 그리고 사회적 세계관을 너무나도 쉽게 간과합니다.

혁명의 총을 들고 1961년 미제국주의자들의 피그스만 침공을 막아낸 쿠바인민들과 카스트로의 연설은 실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세상에는 자본주의적 물질 향락과 출세 그리고 돈이면 다 된다는 마인드 외에도 우리 인간이 지켜야할 의지와 가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집단과 국가 그리고 사회가 있습니다. 저는 피델 카스트로 동지가 그걸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쿠바는 여전히 사회주의적 이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저 악랄한 미국에 맞서 혁명의 성과를 방어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1991년 소련이 해체된 이후 조선에 대해 판단한 것과 마찬가지로 쿠바가 단기간에 망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쿠바는 30년이 넘도록 망하지 않았습니다.

드라마를 보며 과연 피델 카스트로가 서방이 주장하는 대로 과연 독재자인지를 의심하게 됩니다. 베트남의 호찌민 주석을 생각해봅시다. 호찌민 주석은 현재도 베트남인들에게 호 아저씨라고 불릴만큼 친근감 있는 호칭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그는 정말로 인민의 눈높이에서 인민을 생각했습니다. 또한, 권력을 독점하지 않았습니다. 피델 또한 그러했습니다. 피델의 지지세력은 과거 자본주의 국가에서 억압받던 프롤레타리아 계급에 기반을 두었고, 이들이 혁명과 사회변혁을 이끌어냈습니다.

혁명을 수행했기에 피델은 인민들에게 사랑 받았고, 피델 또한 그러기 위해 항상 노력했습니다. 다큐멘터리에 나온 한 쿠바시민은 “피델이 혁명을 제대로 안하고 인민의 불만에 귀기울이지 않았다면 쿠바 인민들이 그를 끌어 내렸을 것”이라 단언합니다. 즉, 미국이 생각하는 독재자형 지도자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쿠바는 여전히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있습니다. 그 길은 여전히 어렵지만, 그동안 이룬 성과들도 많습니다. 호주석이 미국과의 항전에서 얘기했듯이, 피델과 쿠바 인민들 또한 다시는 제국주의자들이 지배하는 노예적 삶을 살지 않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바로 그렇기에 쿠바 혁명은 반드시 옹호되야하고 전 세계 진보 인민들이 지지해야합니다.

한국에서 쿠바 사람들과 함께 그 열정과 정신 그리고 의지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기쁨입니다. 작년에 생긴 쿠바 대사관에서 정말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쿠바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며, 사회주의 혁명 완수를 위해 전 세계 인민들과 함께 전진할 것입니다! 다시한번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 쿠바 대사관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

이 기사를 총 3번 보았습니다.

노정협

전국노동자정치협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