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노동절 특집3] “우리의 강철 같은 동맹을 위하여” 우리 비록 가시밭길 가더라도 살인 정권 윤석열 일당을 분쇄하자!

자본가 너희들이 사는 초호화 주택도 우리가 지었다.
윤석열, 김건희 너희가 사는 62평 초호화 강남 아크로비스타 아파트도 우리가 지었다.
그런데 너희들은 우리에게 감사하기는커녕 우리를 건폭 범죄집단 취급한다.
떨어져 죽고, 깔려 죽고, 끼어 죽고, 폭발로 불에 타 죽는 운명을 바꾸려고 하는 게 너희들에게는 범죄다.
노동자의 권리를 쟁취하려는 게 너희들에게는 폭력이다. 첩첩의 하도급, 불법 비리온상을 혁파하려는 것이 너희들에게는 불법이다. 너희들은 무권리 상태로 돌아가라고, 노예로 살라고 법과 폭력, 선전기구를 동원해 우리를 타도해야할 범죄집단으로 규정하고는 무차별 탄압을 가하며 사지로 내몰았다. 노동자는 죽음으로써 저항하는 길을 선택했다.

“제가 오늘 분신을 하게 된 건 죄 없이 정당하게 노조활동을 했는데 집시법 위반도 아니고 업무방해 및 공갈이랍니다. 제 자존심이 허락 되지가 않네요.
힘들게 끈질기게 투쟁하며 싸워서 쟁취하여야 하는데 혼자 편한 선택을 한지 모르겠습니다.
함께 해서 기쁘고 행복 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영원히 동지들 옆에 있겠습니다.”

세상의 건설자, 하늘과 같이 존엄한 노동자가, 다른 날도 아닌 노동절에 분신을 하고 하루 만에 고귀한 생명이 꺼졌다. 건설 노동자는 유서에서 “집시법 위반”이라면 그것이 악법이라도 차라리 당당하게 감수하고 투쟁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정권과 검찰은 집시법 위반도 아니도 “업무방해 및 공갈” 혐의로 노동자를 사기꾼, 파렴치범으로 내몰았다. 돈도 권력도 빽도 없는 가난한 노동자지만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싸워 왔던 노동자의 당당한 자부심, 자존심이 송두리째 무너졌다. 모든 게 무너진 노동자는 자신의 몸을 불살랐다. 이는 정권에 의한 명백한 살해다.

인간으로서 견딜 수 없는 참혹한 고통을 선택하면서 “혼자 편한 선택”을 한 거 같다는 자책을 하고 있다.
자신의 몸을 불사르는 것이 “편한 선택”이라면 남아 있는 우리들은 그보다 훨씬 길고 가시밭길 같은 고난의 길을 가더라도 동지의 피맺힌 한을 풀고 복수를 해야 한다. 동지는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영원히 함께 있겠다고 했다.
이 정권 하에서 벌써 얼마나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갔는가? 이 파시스트 윤석열 정권을 분쇄하지 않는다면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야 할 것인가?

죽고 죽이는 피비린내나는 잔혹한 전쟁은 또 얼마나 참혹할 것인가?

 

우리의 숭고한 국제주의 동맹은 너희의 전쟁·약탈동맹과 전연 다르다

 

강철 같은 동맹은 빈 양철깡통 같은 동맹이지만 이는 일면의 모습이다. 바이든과 윤석열이 합의한 워싱턴선언은 핵공유까지 나아가지는 못했지만, 북과 러시아, 중국을 대상으로 미국의 핵전략자산인 핵잠수함이 한반도 인근을 마음껏 드나들며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글로벌포괄전략동맹’으로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으로까지 분쟁과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우리를 끌어들이는 것이다.
이 ‘강철동맹’은 1930년대 파시즘의 군사집단 방위 체제인 강철조약 추축국을 연상케 한다. 이 로마-베를린 추축(Rome–Berlin Axi)은 1936년 11월 독일과 일본 사이에 반공산주의 조약을 체결하며 전 세계를 전쟁과 살육, 약탈로 몰아갔다.
부르주아 강철동맹은 쏘련이 해체된 역사적 격동과 변화가 있지만 반공군사동맹 체제다. 이 체제는 신냉전 시기에 반북·반중·반러 군사동맹체제다. 이 체제는 대북 적대감으로 무장한 채 미국의 핵독점을 유지하기 위해 비핵화를 강압하는 강도 같은 체제다. 이 체제는 반중·반러를 기치로 서방 제국주의 국가들의 전쟁동맹체다.
젤렌스키는 친서방 친나토를 기치로 반러시아, 반러시아인 적대에 앞장서다 우크라이나를 참상으로 몰아갔다.
맑스가 《공산당선언》에서 적대하는 두 계급의 투쟁은 양 계급 전체의 공멸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는데, 윤석열은 외세를 등에 업고 같은 민족인 북을 선제타격과 주적으로 적대시 하며 핵을 가진 북과의 전쟁을 벌이는 것도 불사함으로써 공멸을 향해 가속도로 달려가고 있다.
파시스트 윤석열 정권은 미제, 일제의 충실한 주구로서 후보 당시부터 ‘북한 선제타격론’을 부르짖고 ‘북한 주적론’을 내세워 반북 적대감을 고취시키고 실제 한미연합 침략 훈련으로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 대북적대감을 중국, 러시아로까지 연장시켜 배외주의를 무한 확장하고 있다. 파시즘은 가장 극렬한 배외주의고 그 끝에는 전쟁이 도사리고 있다. 우크라이나전쟁에서 보듯 전쟁발발은 지극히 현실적 위험이 되고 있다.
파시즘은 내적으로도 무한 적을 양산해 낸다. 호전적 배외주의 군국주의 세력들이 국내에 안정과 평화, 복지를 가져다줄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윤석열의 북한 주적론, 선제 타격론은 내적으로는 노동자 적대론, 민중적대론이다. 반북적대는 민주주의의 파괴와 인민 적대와 깊숙하게 연결돼 있다. 이 땅의 통치배들은 반북적대감으로 국가보안법을 앞세운 종북몰이로 백색테러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인민민중의 저항을 봉쇄하고 이 체제를 넘는 정치적 전망을 말살해왔다.
윤석열은 국가보안법을 앞세운 간첩조작 공안몰이와 노조말살로 정권에 저항하는 노조를 와해하기 위한 책동을 계속해 오고 있다.
그러나 윤석열은 곧 죽을지 모르고 안하무인 천방지축 설쳐대고 있지만 썩은 동아줄을 부여 잡고 발버둥치고 가련하고 비루한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미국의 소리’, 미국의 앵무새 윤석열의 “다른 나라의 자유를 무시하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에 국제사회는 용기 있고 결연한 연대로서 대응해야 한다.”는 외교석상에서의 공개적인 반중 적대감은 단호함으로 포장돼 있지만 실은 겁먹은 개가 꼬리를 내리며 짖는 것과 같다. 러시아에서 반러 적대감과 제재 참여로 현대차, 기아차도 러시아에서 사업을 접어야 하는 판이다. 중국의 경고대로 불장난하는 윤석열 일당은 불에 타 죽을 것이다.
쇠퇴하는 처지를 모면하기 위한 미제의 책동으로 피억압 민족과 그 속의 절대다수 전 세계 노동자계급과 인민대중이 극한의 고통을 겪어야 하기에 국제적 반미반제 투쟁으로 미국패권을 종식시켜야 한다. 남과 북 민족전체의 공멸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굥멸시켜야 한다.
2023년 노동자들의 국제적 단결을 맞아 우리는 국제주의 인식을 분명하게 하면서 역사적, 계급적 인식을 다져야 한다.
당대의 지배적 인식은 지배계급의 사상이라 했다. 미제국주의를 위시한 서방 제국주의자들의 인권과 인도주의, 민주주의 타령이 이중잣대이며 위선과 조작에 다름 아니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침략자, 약탈자는 언제, 어디서든 미제와 서방주의와 그 똘만이들이었다. 지금까지 살펴봤듯,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를 하며 “세계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것은 미제와 일제를 비롯한 서방제국주의 세력이다. 전 세계 침략전쟁과 정권교체, 금융적 교살과 경제제재를 일삼는 강도 강철동맹이었다.
이 강도 강철 동맹을 약화시키기 위한 응전, 투쟁은 언제나 진보적 인류의 동지이자 벗이자 동맹이다. 중국과 러시아가 제국주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제국주의 간 전쟁이라는 인식은 제국주의가 자신들의 침략상, 약탈상을 전가, 은폐하려는 프로파간다의 일환이다. 진보진영이, 심지어 공산주의를 자처하는 자들, 세력이 이 프로파간다의 포로가 되었다는 것은 노동자 국제주의 정신을 제국주의 정신으로 오염시키는 짓이다.
첨예한 정치적 사안에 대해, 누가 적이고 누가 동지인지를 판가름하고 적을 향해 돌격해야 하는 상황에서 중립주의, 양비론은 전열을 흐트러트림으로써 분열을 야기하고 적들에게 봉사한다.
한(조선)반도에서도 미제와 일제가 언제, 어디서든 침략자였다. ‘북핵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대북적대시 정책, 핵독점, 패권유지책이 전쟁위기의 원인이고 북의 핵은 자위권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두 말할 것도 없이 명확하다. 그런데 진보진영 내에서조차 러중 제국주의론에 이어 그 인식의 연장에서 북핵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어야 하며, 북에 대해서도 할 말은 해야 한다는 망발이 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북에 대해 할 말이 막힌 것은 진실을 가로막는 파쇼 악법 국가보안법 때문이 아닌가? 진보진영에서조차 북에 대한 적대적 인식을 가진 세력들이 있는 것은 국가보안법의 인식을 내면적으로 수용했기 때문이다.
이 양비론, 중립론은 미중 패권주의론, 제국주의간 전쟁론처럼 중립과 양비론으로 위장돼 있지만 실은 지배계급의 인식이고 여기에 복무한다.
도청까지 당하면서도 우크라이나에 전쟁무기 지원을 약속하고 중국 러시아적대감 고취에 나서며 전쟁책동을 일삼는 윤석열의 작태 앞에서 중립과 양비론은 실제로는 미일한 전쟁동맹의 파렴치한 이해에 복무한다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지 않은가.

“다른 나라의 자유를 무시하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에 국제사회는 용기 있고 결연한 연대로서 대응해야 한다.”

주어만 달라진다면 맞는 말이다. “다른 나라의 자유를 무시하는” 미제와 그 주구 윤석열의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에 맞서 국제 프롤레타리아 계급과 반제자주 진영, 진보적 인류가 결집한 “국제사회는 용기 있고 결연한 연대로서 대응해야 한다.”
우리의 숭고한 동맹은 너희들의 동맹과 전연 다르다. 너희들의 동맹은 착취동맹, 약탈동맹이며 전쟁동맹, 파괴동맹인데 반해 우리의 동맹은 진정 국제주의적이고 평화애호적이며, 호혜와 평등과 주권과 자주권을 보장하는 동맹이다. 우리의 동맹이야말로 진정으로 가치동맹이며 민주주의적이다.
우리의 강철 같은 동맹으로 윤석열 파쇼정권 분쇄하자!
우리의 강철 같은 동맹의 승리를 위하여! 진군하자! 노/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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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협

전국노동자정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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