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날라갈 정도로 쿵하고 갑자기 배가 기울었다.” 잠수함 충돌이라는 엄청난 진실을 막기 위한 기만과 통한 8년 이었다
사진영상 https://youtu.be/9nQn7zzPnIY
“사람이 날라다닐 정도로 쿵소리가 나고 배가 기울었다”
“고박 불량으로 화물이 기울어서 배가 넘어진게 아니라 쿵소리가 난 뒤 우르릉 꽝 화물이 넘어졌다.”
세월호 블랙박스 영상에는 충격소리와 함께 이 모든 영상들이 다 기록되어 있다.
사고 초기 증언, 기록, 영상…이 모든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박근혜정권 시절 만들어진 검경합동수사본부는 화물고박 불량, 평형수 부족, 복원력 상실, 조타수의 급변침 등 세월호 내부문제가 침몰원인이라는 내인설을 공식사고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좌파단체는 물론이고 상당수 시민사회단체, 세월호 국민대책기구는 이 내인설을 바탕으로 신자유주의 문제, 비정규직 문제, 더 나아가 이윤체제의 문제라고 단순한 문제를 심호하게 해석해 내인설에 근본주의적 색채를 입힘으로써 내인설을 뒷받침 했다.
이에 따라 안전사회 건설이라는 세월호 진짜 사고원인과는 무관한 구호가 내걸렸다.
민주당 역시 내인설을 유지하고 박근혜 퇴진 이후 권력을 잡으면서 내인설로 교란하며 진상규명을 회피했다.
세월호 8주기를 앞둔 지금까지 세월호 진상규명 투쟁은 의도적이든 선의를 가지고든, 외부충격이라는 분명하고 간단한 사실을 뒤엎거나 교란하기 위해 국가권력, 상당수 교수, 전문가들, 언론, 좌파, 시민사회단체들이 움직였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김어준 등 친민주당 세력들 역시 사전기획설이라는 변형된 내인설로 세월호 진상규명을 혼돈으로 만든 책임이 있다.
이에 반해 외력설은 음모론 취급을 받았다.
그러나 다시《머나먼 세월호》출간으로 외력설은 단순한 사실을 경험과 과학으로 검증시키며 세월호 진상규명 투쟁의 새 전기를 만들었다.
세월호 침몰을 가져왔던 외력의 실체는 고래가 아니고 잠수함이다.
당시 세월호가 침몰한 바다 인근에서는 한미군사훈련이 실시되고 있었다. 이 엄청난 진실을 막기 위한 통한과 기만의 8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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