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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3차 통일촉진대회에 참여하는가?

작성자
노정협
작성일
2020-08-13 10:53
조회
2774

8월 14일-15일〈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3차 조국통일 촉진대회〉가 열립니다.
이번 3차 통일촉진대회에서는 '평화협정 체결! 주한미군철수! 한미동맹 해체!'를 중심 요구를 내걸고 있습니다.
“현 정세는 미국규탄을 넘어 '미군철수'와 '평화협정 체결'을 둘러싼 완강하고도 일관된  중장기적인 투쟁이 본격화되어야 할 시기다, “대중운동의 분산성, 개별성을 넘어서야 한다는 통일촉진대회의 제안취지를 적극 동의합니다.
전국노동자정치협회에서는 이번 3차 통일촉진대회에 분담금을 내고 공식 참여합니다. 아울러 8.15노동자대회에도 참여합니다. 특히 8월 14일 통일촉진대회에서는 노정협 한 동지가 공식무대에서 연설도 합니다.
제안취지에서의 “완강하고도 일관된 중장기적인 투쟁이라는 것은 이러한 요구를 정세의 크고 작은 변화, 부침과 상관 없이 내걸고 투쟁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정세는 남북 정상회담, 조미정상회담 등 외부요인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지만 그러한 객관적 변화를 다시 끌어내고 그러한 객관적 정세 속에서 노동자 민중의 진보적 요구를 관철시켜 내기 위해서라도 주체의 투쟁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남북 간 합의한  4.27선언과 평양선언이 이행되지 않고 하노이 조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불발된데 이어 북이 남북 연락사무소까지 파괴하면서 정세가 악화된 시점에서, 그 정세악화의 주범인 미제국주의 군대를 축출하고 평화의 적인 전쟁동맹 한미동맹, 한미일동맹을 해체시키기 위한 투쟁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한미연합훈련 반대, 사드철수 투쟁, 방위비 분담 반대, 세균실험 반대는 이러한 요구 속에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치사상의 자유, 결사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국가보안법 철폐 투쟁도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사상의 자유를 외치면서도 그것을 가로막는 맹목적 편견과 왜곡에 가득찬 반북반공주의에 스스로 빠져 있다면 그것은 사상의 자유가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를 배반하는 것입니다. 노동자계급의 해방의 전망을 자유롭게 토론하고 실현하고자 하는 노력들에 반하는 것입니다. 분단극복 없이 통일도 없고 해방도 없습니다. 아울러 통일은 이 사회를 전면적으로 변화시키는 근본목표 하에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투쟁에 노동자계급이 앞장서야 합니다.
노동3권 쟁취,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실업반대, 생활임금 쟁취 등 노동자계급의 삶을  전진시키는 투쟁과 3대 요구 투쟁이 하나로 통일되어야 합니다.
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과 권리를 자각하고 향유할 때 더 높은 정치적 전망과 상상력을 무한하게 펼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대중운동의 분산성, 개별성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이 투쟁에 각계각층, 국내외 동포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도 노동자계급의 주도성, 선제성, 대중적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투쟁은 특정 정파만이 담당해야 하는 과제가 아닙니다. 한국사회 모든 정치세력들이 하나로 단결해서 투쟁해야 합니다. 이 속에서 차이를 극복하고 단결과 정치적 통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정치적 통일은 바로 통일단결된  전투정당의 건설을 의미합니다. 정치세력들의 단결은 대중운동 전체, 더 나아가 전 민족적 단결과 완전한 해방으로 나아가는 확고한 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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