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파쇼 인민전선, 통일전선사에서 가장 빛나는 위대한 고전

반파시즘 인민전선에 대한 난폭한 중상모략에 대해​

[맑스주의 고전읽기]
게오르기 디미트로프: 《파시즘의 공세와 파시즘에 반대하여 노동자계급의 통일을 추구하는 투쟁에서의 공산주의 인터내셔널의 임무》(1935년 8월 2일, 공산주의 인터내셔널 제7회 대회에서의 보고)

2025년 3월 25일(화요일) 밤 8시

범위

1. 파시즘과 노동자계급
승리한 파시즘은 대중에게 무엇을 가져오는가?

파시즘의 승리는 불가피한가?
파시즘은 흉포하지만 불안정한 권력이다

2. 파시즘에 반대하는 노동자계급의 통일전선

통일전선의 의미
통일전선의 내용과 여러 형태
반파시즘 인민전선에 대하여
각 나라 통일전선의 중심문제

https://us06web.zoom.us/j/84160226199?pwd=ZYNtbaDmcESMTh1Cf32nDeWMghoScU.1

반파시즘 인민전선에 대한 난폭한 중상모략에 대해

[맑스주의 고전읽기]에서는 엥겔스의 고전적 저작인 《반뒤링론》하기 전에 디미트로프 테제로 알려진 반파쇼 인민전선에 대해 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파시스트 도당의 내란ㆍ외환과 준동이 아직 제압되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반파시즘 투쟁과 관련한 고전적 저작을 읽음으로써 길을 잃지 않고 우리의 나아갈 길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 12시에는 전국노동자정치협회에서 이와 관련 공개 토론회도 할 것입니다.

트로츠키와 트로츠키주의자들은 항상 진보적 인류의 투쟁과 혁명, 혁명적 지도자에 대한 중상모략을 일삼아 왔지만 그 중 으뜸은 인민전선에 대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코민테른 제6차대회는 좌경, 제7차 대회는 우경, 심지어 노자협조라는 중상모략은 트로츠키주의자들의 낡은 레파토리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러한 중상모략을 하며 제대로 된 원문을 인용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노동자연대는 최근에도 인민전선(이들은 민중전선이라고 부릅니다.)에 대해 다음과 같이 난폭하게 왜곡합니다.

“민중전선의 본질은 계급을 초월한 국민적 동맹을 위해 좌파 정당들과 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정당들이 맺는 전략적 연합이다.”(비상행동과 원탁회의 안에서 진보당의 구실, 김인식,〈노동자 연대〉 540호 , 2025-03-21)

<노동자연대>가 비상행동과 진보당이 이번 탄핵투쟁에서 수행한 역할에 대한 평가는 몇 가지 부정확한 부분이 있지만 여기서 일일이 평가할 지점은 아닙니다. 그것이 역사적인 공산주의자들의 인민전선이라고도 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노동자연대>는 비상행동과 진보당이 수행한 역할을 예로 들어 반파시즘 인민전선 자체를 난폭하게 왜곡하고 인류의 진보적 역사를 왜곡하는 것으로 나아갑니다.

인민전선의 본질은 계급초월 노자협조주의가 아닙니다. 인민전선은 디미트로프 테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노동자계급의 통일을 중심에 둡니다.(물론 디미트로프는 노동자계급의 통일이 우선이고 인민전선이 나중이냐 이런 식으로 제기하는 것도 비변증법적이라 비판합니다.)

인민전선의 본질은 “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정당들과의 전략적 연합”도 아니고 그 목표가 “계급을 초월한 국민적 동맹”도 아닙니다.

인민전선은 노동자계급의 단결에 기초해서 기층 민중과의 단결로 나아가고, 심지어 파시즘에 반대하는 모든 정치세력과의 통일전선을 통해 파시즘을 척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인민전선은 파시즘과의 투쟁에서 승리하지 않고 프롤레타리아 독재로 곧바로 나아가자는 주장에 대해 좌익 공산주의자들의 순진한 발로라고 비판합니다. 이는 레닌이 지적한 바처럼, 혁명으로 가는 특수한 이행경로를 부정하는 좌익 공산주의자들의 관념적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인민전선은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반파시즘 통일전선을 통해 파시즘을 분쇄하고 인민독재(프롤레타리아 독재)로 나아가자는 것입니다.

인민전선은 통일전선을 부정하는 좌경적 입장도 비판하지만 의회로의 산보를 주장하는 우경에 대해서도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인민전선은 하층 통일전선과 상층 통일전선이 있습니다. 하층은 사회민주당 소속 기층 노동자들을 비롯해 노동자계급의 총단결에 입각한 기층 민중과의 통일전선입니다.

사회민주당 상층 관료들과의 통일전선도 위로부터의 통일전선의 일환입니다.

인민전선은 파시즘에 맞서는 특정한 시기의 전술이자 이행경로인 인민전선 전략, 인민전선 정부로도 발전했습니다.

중국에서 이는 항일을 통한 신민주주의고 동유럽에서는 히들러를 분쇄하고 수립된 인민민주주의 정부이고 북(조선)에서는 항일 인민정부로 사회주의로 가는 이행경로이자 권력기구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트로츠키주의자들은 반파쇼 인민전선이 계급협조라면서 반파시즘 투쟁을 부정합니다.

<노동자연대>에서 보듯이 이들은 파시즘이라는 규정 자체에 부정적이며 극우라는 표현을 씁니다.

그런데 윤석열을 파시즘이라고 규정하든, 극우정권이라고 규정하든 <노동자연대는> 윤석열 내란에 맞서 자신들이 “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정당”이라고 규정하는 민주당과 하는 공동투쟁을 부정합니까? 그리고 이것이 과연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인민전선에서도 그렇지만 민주당과의 일시적 연합, 조건적 연합이 노동자 계급의 자주성을 훼손하는 것입니까?

이것이 또한 노동자계급의 자주적 투쟁을 촉구, 조직하는 것과 대립합니까?

<노동자연대>는 “민중전선이 그 90년 역사에서 단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음은 수십 차례 입증됐다.”(같은 기사)고 인류의 진보적 역사를 부정합니다.

스페인 내전의 패배가 <노동자연대>의 주장을 정당화 합니까? 당시 제국주의를 등에 업은 프랑코 파시스트 독재에 맞서 인민전선 정부, 공화제를 사수하는 정부와 국제연대 대신 그렇다면 프롤레타리아 독재 정부가 들어섰어야 합니까?
트로츠키주의자들은 스페인 내전에서도 어김 없이 역사발전 단계를 부정하고 농촌 집산화를 외치며 배후에서 혁명(실제로는 공화정에 맞서는 반혁명)을 일으켰습니다. 군사적 규율과 엄격한 중앙집중을 스탈린 억압체체의 증거로 간주하고 무정부주의자들과 무규율을 자유라고 옹호했습니다.

2,700만이나 희생되며 히틀러 파시스트에 맞서 소비에트와 인류를 구한 투쟁은 과연 단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는 인민전선의 사례입니까?

반파시트 유격대의 히틀러에 대한 투쟁으로 승리한 동유럽의 권력은 성공한 적이 없는 인민전선 사례입니까?

조선과 중국의 혁명 사례는 어떻습니까?

그리고 미제와 나토, 일본 군국주의를 반대하는 국제공동전선은 어떠합니까?
<노동자연대>는 팔레스타인 학살과 점령에 반대하는 국제연대는 지지하는데 그렇다면 그 최전선에 있는 이란과 예멘의 반미투쟁ㆍ반이스라엘 투쟁은 어떻습니까?

아프리카에서, 남미에서 미제를 비롯한 제국주의와의 투쟁은 어떻습니까?

한국에서 반미자주전선은 어떻습니까?

인류의 진보적 역사를 “국가자본주의”로, 혁명 지도자를 관료적 자본가로 보는 <노동자연대>의 초종파주의 관념의 인식으로는 인류의 진보적 역사는 모두 부정해야만 하는 반동적 사례고 계급협조에 불과합니다.

단 한 번도 혁명을 지도해 보지 못하고 성사시키지 못했던 트로츠키주의자들과 인류의 혁명사를 모두 계급협조와 “국가자본주의”로 보는 극렬한 종파주의자들인 <노동자연대>가 “90년 역사에서 단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음”을 운운하는 건 심각한 망상 아닙니까?

백마디 말보다 저들이 단 한 번도 제대로 인용하지 않고 일방적 비방을 일삼는《파시즘의 공세와 파시즘에 반대하여 노동자계급의 통일을 추구하는 투쟁에서의 공산주의 인터내셔널의 임무》(1935년 8월 2일, 공산주의 인터내셔널 제7회 대회에서의 보고)를 직접 읽고 토론하는 것이 진실에 접근하는 가장 빠는 길이며 진리를 향해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는 첩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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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협

전국노동자정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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