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파견검토
이범주
미군이 예멘을 공격하면 지들도 미군 공격하겠다고 예멘이 선언한 가운데 윤정권은 청해부대를 홍해에 파견하는 걸 검토하는 중이라고 했다. 참고로 말하면 이때까지 웬만하면 미국 편에 섰던 서방국들 말하자면 프랑스, 호주, 이탈리아, 스웨덴, 덴마크…등의 나라들 모두 미국이 요청한 연합함대 참가에 발을 빼고 있다.
반북, 숭미, 친일의식이 뼈 속까지 젖은 윤정권 인사들은 겉으로는 고심하는 척 하지만 늘 예외없이 그래왔듯 결국은 이 망국적, 자멸적 결정을 저지르고야 말 것이다. 그리하여 종국에는 이미 세계적으로 고립되어 증오와 혐오,경멸의 대상으로 되고 있는 미 제국주의의 꼬붕國으로 낙인찍혀 경제적으로는 제 나라 상품 팔아먹을 곳을 찾을 수 없게 되고, 원료 에너지 식량수입에 곤란을 겪을 것이며, 군사적으로는 부단히 위험한 지경에 놓여지게 될 것이다.
저리 폼을 잡아도 미국은 결국 예멘을 공격하지 못하고 홍해에서 패퇴할 게 명백하다. 이스랄도 가자에서 패퇴할 것이다. 겉보기와는 달리 이미 가자와 예멘의 군사력이 만만치 않아서이며 그 무엇보다도 미국과 이스랄에게 아무런 정치도덕적 명분이 없어서 인민들의 지지, 우방국들의 원호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그렇다.
연일 무수한 인명이 죽어나가도 가자는 왜 의연한가. 강하지 않은 군사력으로도 예멘은 왜 저리 단호하고 용감한가. 정의가 그들 편에 있고 인민들의 지지, 우방국들의 원호가 배경에 든든하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꽤 똑똑한 척하는 내 후배가, 맨날 미국 추종하는 이 나라 정부 행태를 욕하는 나를…니는 세상 보는 눈이 편협해…정부도 이익을 취하기 위한 실용적 판단으로 저런 선택을 하는 거라구…하믄서 비난한 적이 있다.
걔는 싸가지도 없지만 판단도 틀려 먹었다. 이 나라 지배세력들, 숭미친일반북 의식이 뼈 속까지 젖은 이 나라 나으리들은 나라경제와 안보를 통째로 갖다 바쳐도 미국의 지시라면 결국은 복종할 족속들이기 때문이다. 이 느낌은…미국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나의 불길한 예측과 우려가 단 한 번도 틀리지 않는데 근거한 경험則에서 출발한다.
점점 위험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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