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경 혁신위원장 사퇴 소동은 민주당 자체가 수박이라는 엄연한 진실을 보여준다!

이래경 ‘다른 백년’ 명예 이사장 9시간만에 민주당 혁신위원장 사퇴!
천안함 관련 글과 코로나 배후 반미글 관련 논란에 화들짝 놀라 사퇴 결정.
과연 민주당스러운 결정입니다. 애초에 이런 논란이 벌어질지 몰랐단 말입니까? 예상되는 이러한 극렬한 논란을 극복할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9시간만에 혁신위원장 지명을 철회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이 사회 금기인 북과 미국 관련한 논란은 민주당에게는 성역입니다.
북의 ‘천안함 폭침’은 인간어뢰, 1번 어뢰 헤프닝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불변의 입장입니다.
민주당이야말로 수박입니다. 민주당 자체가 민중 기만하는 겉다르고 속다른 수박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정권을 거치고, 총선에서 원내 1당까지 되었는데도 국가보안법 철폐는 고사하고 찬양고무 7조도 폐지 못하는 게 민주당입니다. 노동자의 권리는 고사하고 이 사회 비정규직을 만연시키고 자본가들 맘대로 정리해고 천국을 만든 노동악법을 만든 게 민주당 정권입니다.
민주당에 대한 일말의 기대를 접어야 자주적인 진보정치가 발전합니다. 이 사회가 한 발이라도 앞으로 전진합니다.
극우 파쇼 정당 국민의힘은 두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만, 민주당 역시 태생적으로, 반민중적이며 친미 반공적입니다.
자본주의 친미 반공 양당 정당 질서 내에서, 자본주의 착취질서와 관료기구 내에서, 제국주의 정치질서 내에서 지도적 정치인 개인들의 얼굴이 바뀐다고 정치가 근본적으로 바뀐다고 기대하는 사고야말로 초록이 동색인 자본가 정치를 영속화 하는데 일조합니다.
이래경 이사장은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겉다르고 속다른 민주당 수박이 근본적으로 혁신시킬 대상이 될 것이라는 환상을 유포하는데 일조하다 3일천하도 아닌 고작 9시간만에 그 환상과 헛된 기대를 접게 만드는 헤프닝을 펼쳤습니다.
민주당 혁신위원장 9시간만에 사퇴 건은 민주당은 자체 혁신 대상이 아니라 퇴출시켜야 할 기득권 자본양당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 짧은 소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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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협

전국노동자정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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