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는 오로지 생산력에게 있는가?
한지원이나 사회진보연대 더 나아가 이른바 좌파 심지어 맑스닌주의를 표방하는 단체들까지 민족과 민족주의에 부정적이다.
민족주의를 배외적 민족주의만으로 협소하게 봄으로써 식민지.반식민지 신식민지의 저항적 민족주의와 구별하지 않고 배척한다.
교조적 맑스레닌주의자도 계급 대 계급만 보니 우리민족끼리와 반미자주 다극화를 몰계급적이라 보고 배척한다.
한지원이 식민지지배 역사로 점철된 제국주의를 맑스주의 심지어 레닌의 제국주의를 분석해서 바라보면서도 이를 민족과 민중억압과 수탈, 착취와 학살과정으로 보지 않고 경제적 생산력 발전 과정에서 필연적 과정으로 본다.
스탈린이 카우츠키주의자들을 비판하며 언급했던 것처럼, 죄는 오로지 생산력에게만 있다는 것이다.
나머지는 다 무죄다. 전범 살인마들의 잔혹한 전쟁범죄도 생산력 발전이 시켜서 한 일인데 어떻게 죄를 묻겠는가.
맑스가 자본주의 발전이 피와 오물을 뒤집어쓰며 발전하고 식민지 인민을 진창으로 끌어들이며 발전했다고 규탄하고 레닌이 침략자 제국주의자들에게 분개하며 타도해야 한다고 했던 것과 달리 경제적 사회구성체의 발전과정의 불가피한 필연성으로 보는 것이다.
한지원은 세계화도 그렇게 본다.
자본의 세계화는 문명의 발전과정이라고 보는 것이다. 한미FTA도 그렇다.
조중러 동맹은 세계화 문명에 역행하는 야만으로 본다.
맑스주의를 극단적 경제주의로 본 결과 좌파의 이름을 내걸고 윤석열과 뉴라이트에 동조하는 반동 괴물이 나왔다.
한지원의 스승 윤소영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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