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눈으로 ‘자발적’ 감옥에 유폐된 여성 노동자들을 보라!
사라질 것은 착취와 억압과 자본주의이지 노동자들의 삶이 아니다!!
감옥은 들어가기는 쉬워도 한 번 들어가면 나오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그런데 도로공사 본사에서 농성 중인 톨게이트 여성 노동자들은 반대로 나올 수는 있어도 들어갈 수는 없는 희한한 감옥에서 생활하고 있다. 아니 생활이라기 보다는 갖은 모욕과 인권침해를 당하며 생존을 위해 처절하게 투쟁하고 있다.
톨게이트 여성 노동자들은 제발로 언제든지 걸어나올 수 있는 희한한 감옥에서 자발적으로 자신들을 가둬두고 있다. 그런데 그 감옥 아닌 감옥에서의 자발적 구속은 사실 자발적인 것이 아니다.
그곳에서 한 발이라도 걸어 나오면 생존이 송두리채 박탈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나오고 싶어도 나올 수 없는 사회적, 정치적 감옥인 것이다. 한 발이라도 그 감옥을 벗어나면 동료들을 배신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차라리 감옥에서 스스로 나오지 못하는 그러한 강요된 감옥이다.
부자 중 부자이자 최고 권력자들의 비호를 받고 있는 정경심 씨의 인권을 운운하는 민주당과 그 권력체인 문재인 정권은 정경심의 인권을 말하면서도 수백의 가난한 여성 노동자들의 인권은 안중에도 없다. 안중에도 없는 것을 넘어 철저하게 인권과 생존권을 유린하고 있다.
위선적이며 야만적이기도 한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에 맞서 철저하게 투쟁해야 한다. 정경심 씨의 구속은 인과응보이지만 톨게이트 여성 노동자들에게 강요된 감옥은 자본과 권력의 억압이자 배가된 착취이다.
저들 권력과 자본은 하이패스 같은 자동화 된 생산력 발전으로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무자비한 샤일록 식 자본가 논리라면 일자리가 없어지는만큼 살아 있는 노동자들도 사라져야 한다. 그러나 사라질 것은 착취와 억압과 자본주의이지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의 생명과 삶이 아니다.
자랑스러운 톨게이트 여성 노동자들은 몸은 비록 경찰과 구사대에게 둘러싸여 있지만 이미 마음은 해방으로 나아가고 있다. 톨게이트 여성 노동자들의 해방이 실질적인 해방으로 진군할 수 있게 투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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