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기아차 김수억 동지에게 구속영장 신청! 김수억은 무슨 죄를 저질렀나?

2019년 1월 19일

어제 18일 오후 3시 청와대 정문 신무문에서 연행됐던 기아차 비정규직 화성지회 김수억 지회장한테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1일(월) 오후 3시에 영장실질 심사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김수억 동지는 도대체 무슨 크나큰 죄를 저질렀기에 구속영장이 청구됐는가?
첫째, 고 김용균님의 사망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요구했다! 둘째, 비정규악법 폐기와 노조법 2조개정을 요구했다. 셋째, 공공부문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 넷째, 불법파견 처벌과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다!
그러한 요구를 외치며 대통령이 비정규직 노동자와 대화에 나설 것을 겁박하며 무려 1분의 시간 동안 현수막을 펼치고 구호를 외쳤다!
이것이 오랫동안 감옥을 드나들며 비정규직의 권리를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했던 김수억 동지가 범한 범죄들인 것이다. 자본의 착취에 위해를 가하고 노동자 살해를 가로막으려 했던 것이다. 감히 자본을 비호하는 푸른 성채 앞에서 소란을 떨었던 것이다.
참으로 가당치도 않은 구속영장 청구 사유가 아닌가?
문재인은 앞에서는 사회적 대화에 응할 것을 압박하면서도 뒤로는 처절한 요구를 내걸고 직접 대화를 요구하는 노동자들한테는 폭력연행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악랄한 사회적 탄압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청년 노동자의 죽음 뒤에도 여전히 청년 노동자들을 포함해 하루에도 6-7명의 노동자들이 끔찍한 기업살인으로 죽임을 당하고 있다.
국회에서 통과됐다는 산업안전보건법은 소리만 요란했지 그 후에도 노동자들의 참혹한 죽음의 행렬은 계속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의 노동자 연행과 구속영장 청구는 김용균의 사망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외면하고, 비정규악법 폐기와 노조법 2조 개정을 거부하며, 공공부문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과 불법파견 처벌과 정규직 전환을 거부하겠다는 대 노동자 선전포고이다. 노동자들의 죽음의 행렬을 방치함으로써 사회적 타살을 지속하겠다는 범죄선언이다.
김용균을 죽음으로 내몬 자들을 비호하고 앞으로도 자본가들의 노동자 살해에 눈 감겠다는 선언이다.

문재인 정권의 구속영장 청구를 규탄한다!
재벌 범죄자들을 구속시키고 김수억을 당장 석방하라!
사회적 대화 기만말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대화 요구에나 응해라!
문재인 정권은 공안탄압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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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협

전국노동자정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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