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내일 11월9일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내일 11월9일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간략하게 동지들에게 보고드립니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11월9일부로 총파업 돌입을 예고하고있습니다. 공사의 요구는 인력감축이 가장큰 요구사항이 될 것입니다. 공사는 6년동안 총 2,212명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는 383명의 인력을 감축하겠다는 것입니다. 인력감축 세부사항을 보면 차량관리소 업무 자회사 위탁(196명),냉방기 정비 도장작업 위탁 확대(12명), 구내 운전업무 자회사 이관(90명), 특수차 운전 외주 위탁(69명) 궤도유지보수 외주 위탁(19명), 목욕탕관리(1명)을 23년 올해 감축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6년 연속으로경영효율화를 명문으로 2,212명을 지속적으로 감축할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23년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의 투쟁이 앞으로 6년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인력감축은 실제 인력감축도 있지만 대부분이 외주화 전환입니다. 외주화로 전환하고 그 외주업체가 인력을 구조조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복지와 관련된 인력은 감축할 수 있어도 실제 열차 운행과 관련된 업무의 인력은 없애지는 못합니다. 단지 외주화를 통해 임금저하, 노동강도 증가로 이어지며 비용과 인력을 줄이는 첫 단추를 꿰겠다는 것입니다.

공사는 서울시의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습니다. 공사의 요구는 서울시의 요구이며 오세훈 시장의 정치입장과 일치 한다고 봐야 합니다. 반노동자적 정치적입장의 반영으로 보여집니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을 제압하고 새로운 보수의 아이콘으로 상징되기를 바라는것 같습니다. 그에 반해 노동조합 간부들과 조합원들은 노동자적 계급의식이 많이 퇴색되어 있습니다.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투쟁하냐에 따라 위기가 기회로 변화된다고 생각합니다. 파업투쟁을 통해 노동자에게 기회가 되도록 열심히 투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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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협

전국노동자정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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