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정권퇴진 투쟁을 하는가? 변죽을 울리고 본말을 전도시키지 말자!

우리는 왜 윤석열 정권퇴진 투쟁을 하는가? 이 투쟁의 정치적 목표는 대체 무엇인가? 정권퇴진 투쟁을 통해 민주당에게 정권을 안기기 위해서 퇴진투쟁을 하는가? 아니면 윤석열을 끌어내리고보다 진보된 사회를 만들거나 이 사회를 근본 개조하기 위해서인가?
과연 민주당 내 ‘수박’이라는 정치세력이 물러나면 민주당이라는 친미사대, 친재벌, 반노동.반민중 정치세력은 근본적으로 달라지는가?
촛불행동은 추미애 강연을 통해 청년들에게 어떤 세계관을 심어주려고 하고 무슨 세계를 꿈꾸게 하려고 하는가?
추미애가 단 한 번이라도 미국에게 자주성을 보여준 적이 있는가?
추미애가 미군철수를 말로라도 외친적이 있는가?
추미애가 사드 철거를 주장하고 있는가?
추미애가 미일한 군사동맹의 전쟁도발을 문제 삼은적이 있는가?
추미애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라고 한적이 있는가?
추미애가 재벌의 탐욕과 기업, 공장, 토지 소유를 문제 삼은적이 있는가?
추미애가 단 한 번이라도 정리해고제, 근로자파견제를 철폐하고 노동3권을 보장하라고 외친적이 있는가?
그래도 ‘검찰개혁’의 기수가 아닌가?라고 말한다면, ‘검찰개혁’은 제반 파쇼억압 기구를 철폐하는 속에서 달성되는 것이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미제국주의 지배와 국내 파쇼억압 기구, 이를 보장하는 제반 동맹조약, 협정, 악법을 폐지하지 않고 그 부속기구인 검찰이 민중을 위해 복무하는 민주기구라도 될 거 같은가?
윤석열의 국정 전반의 농단, 검찰독재의 파쇼적 행사가 오로지 검찰기구만으로 행사가 될성 싶은가?
물리적 억압기구 총량을 그대로 둔 채, 하나의 억압기구의 힘을 제한, 제어하면 그 힘은 어디로 나와서 어디로 가는가?
이것을 차치하더라도, 하나의 억압기구라도 발본적으로 타격할 의지는 있는가?
윤석열의 친일사대의 배후는 무엇인가?
친미 사대가 친일사대의 원천이 아닌가?
일제로부터 해방 이후 미제가 이 땅을 반공 전초기지로 삼고, 최근 반북, 반중, 반러 ‘가치동맹’을 전략적 가치로 삼은 미제의 미일한 동맹이 역사왜곡과 군사협력과 전쟁획책, 핵폐기물 방류까지 단행하고 지지하게 하지 않았나?
민주당의 반일은 정치책략을 제외하면 이 역사적 문제를 직시하고 이 왜곡된 한일관계를 청산하는 것으로 나아간적이 있는가?
제발 변죽을 울리지 말자.
제발 본말을 전도시키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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