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평창 임단투 결의대회9(2018.06.23)

지난 5월 29일, 영월교통 차고지. 영월교통 사측이 휴무중인 비민주노조 조합원을 대체인력으로 동원해 운행을 저지하려는 민주노조 영월교통지회 조합원을 버스로 밀어버리는 일이 있었다. 즉각적으로 떠오른 건 바로 쌍용차다. 평택공장 점거 파업 시 비해고 노동자들에게 해고 위협을 하며 강제적으로 구사대 조직해 같은 동료들과 싸우게 했던 잔인한 사건이 있었다.

영월교통 대표는 좁은 지역에서 나고 자란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쥐고 흔들며 갈라치기 하고 노동자들에게 씻기 힘든 상처를 안긴 사람의 탈을 쓴 괴물이다. 이런 야만을 저지르고도 당당할 수 있는 자들이 판치는 천한 자본주의 세상이다. ‘살인교사, 특수폭행교사’로 고소를 당한 영월교통 김영수 대표는 반드시 죗값을 치러야 한다.

이날 이웃한 평창운수지회와 함께 영월교통지회는 공동파업에 돌입했다. 최저임금법이 개정되자 버스자본들은 하나같이 꼼수로 임금을 갈취하려고 한다.

공공운수노조 서경강버스 지부는 완전공영제 쟁취로 거머리 같은 버스자본가들이 지역에서 퇴출될 날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 영월교통은 지회가 파업에 돌입하자 곧바로 6월 24일(일) 00:00부로 “영월교통 시설 및 부지 전체”를 범위로 해서 직장폐쇄를 단행하였다. 그런데 공공운수노조 조합원 5명을 특정해서 직장폐쇄 대상으로 함으로써 출입을 금지시키는 황당한 조치를 취했다.

글, 사진: 점좀빼(사진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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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협

전국노동자정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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