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와 은폐, 묵살로 봉인되었던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이 공식 제기되고 있다

* 사진은 시사저널e 이용우 기자

세월호와 함께 가라앉았던 거대한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하고 있다. 그동안 세월호 침몰 관련해 대표적인 음모론으로 취급되던 잠수함 충돌설이 점점 더 유력한 가능성으로 공론화 되고 있다. 이번에는 다른 데도 아닌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가 세월호 침몰 원인 관련해 새로운 연구보고서를 발표하고 공영방송인 KBS에서 이를 인용해 보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월호 진상규명 관련해서 새로운 전환점이 될 만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연구보고서는 아직 사참위에서 공식 채택되지는 않았지만, 사참위라는 공식 조사위원회와 KBS 1TV ‘시사기획 창’에서 지난 6월부터 공동 작업한 연구용역 검증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보도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신빙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KBS에서는 최대 25도까지 돌아가게 돼 있었던 세월호 좌현 스태빌라이저(배의 균형을 잡아주는 핀 안정기)가 50.9도로 돌아갔는데, 이는 160톤 정도의 물체와 부딪쳤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연구보고서를 보도하고 있다. 게다가 해저면과의 충돌로는 최대 70톤 미만의 힘이 작동하는데다가 세월호가 침몰한 바다 속에는 암초가 없었기 때문에 그것으로도 충돌을 설명할 수 없다고 하고 있다.(박찬기자, [세월호]① 50도 꺾인 스태빌라이저..”운항 중 충격 가능성”, KBS, 2021. 11 기사 참고)

또한 KBS는 세월호에 있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서 나온 주파수 소리를 가지고 외부 충격 근거를 밝히고 있다. 이 주파수대 소리 분석에 의하면 세월호가 급격히 기울어진 오전 8시 49분 40초에 쿵쾅쿵쾅하며 소리가 나는데 이 소리는 이미 알려진 것처럼 세월호에 실렸던 화물이 넘어지는 소리다. 그런데 문제는 멀쩡하던 화물이 왜 쏟아졌냐는 게 의혹 핵심이다.

그 동안 내인설을 주장하는 세력들은 이걸 근거로 과적, 고박불량, 불법증개축에 의한 복원성 불량과 평형수 부족, 조타수의 조타미숙이 결합해 세월호가 침몰했다고 주장을 해 왔다.

이 주장은 당시 박근혜 정권과 세월호 검경합동수사본부의 공식 입장이었고, 민주당, 민변, 대다수 언론 등에서도 기정사실로 취급되어 지금까지 공인된 사실이 됐다.

심지어는 이른바 ‘좌파’단체들은 이 발표를 근거로 여기에 사회과학적인 의미부여, 즉 신자유주의의 문제, 탐욕을 추구하는 이윤체제의 문제, 비정규직 체제 등으로 문제를 과도하게 일반화 했다. 그러나 이들 단체들은 세월호 침몰에서 나타나는 특수한 상황들, 구체적인 상황을 분석하기 보다는 일반적인 자본주의의 구조적 문제로 돌림으로써 실제로는 세월호 침몰 원인을 혼란스럽게 만들면서 내인설을 뒷받침했다. 이들은 심지어 “전국이 세월호다”라며 노동자 중대재해와 같은 문제로 취급했다.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국민대책기구에서도 사고 원인을 내인설에 바탕을 두고 ‘안전사회 건설’이라는 구호를 제기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주장에 대해 침몰 처음부터 지속적으로 의문이 제기됐다. 검경합동수사본부와 정권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 세월호가 급변침한 진짜 원인은 무엇인가?가 그것이었다.

내인설의 문제라면 왜 세월호 침몰 직후부터 구조하지 않았으며, 국정원, 기무사, 경찰들이 집요하게 세월호 피해 가족들을 사찰해 왔으며, 검경합동수사본부가 공식적으로 내인설을 침몰원인으로 밝혔는데도 세월호 진상규명은 7년이 지난 지금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가?, 박근혜 정권 때라면 모를까 박근혜가 촛불투쟁으로 탄핵되고 나서 문재인정권이 들어서고 이제는 임기 말이 되어서 차기 정권을 선출하기 위한 대선정국이 펼쳐지고 있는데도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가? 또한 세월호 가족들은 여전히 세월호가 급변침한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물으며 진상규명 투쟁을 멈추지 않고 있는가? 라는 합리적 의문들이 제기될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내인설의 유력한 근거인 복원력 부족에 대해서는 김관묵 교수를 중심으로 세월호 화물 무게를 측정하여 복원력은 그다지 문제가 아니었으며 이것이 침몰원인이 아니라는 과학적 반증을 꾸준하게 제기하기도 했다. 심지어 세월호 선체 조사위원회에서도 내인설을 반대하는 열린안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연구보고서와 KBS가 다룬 솔레노이드밸브 문제는 최초의 급선회 요인에 관한 것으로 외력을 부정하는 내인설의 핵심 요소이다. 애초 박근혜 정권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조타수 실수로 우현 전타를 했고 이것이 선체의 불량한 복원성, 고박불량과 결합된 것이라 했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않고 조타장치고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선조위 내 내인설을 주장하는 이들이 솔레노이드밸브 고착의혹을 제기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 11월 중간발표를 통해 세월호와 동일하게 제작한 솔레노이드 밸브를 시현하기까지 하고 내인설의 주장이 가능성이 낮다고 발표했다. 다만 ‘고착’의 시점을 추가 조사하기로 했는데, 이번 보도에 따르면 밸브외부 덮개가 물리적 충격에 의해 파손된 것이 확인 되면서 내인설의 새 가설도 최종 기각 됐다.

84936, 외부 물체가 부딪쳐 세월호를 침몰시켰다

세월호는 오전 8시 49분 40초에 급격하게 기울어지면서 침몰하기 시작했다. 이 때 고박 됐던 화물이 갑작스럽게 쏟아져 내렸다. 그런데 화물은 왜 쏟아졌는가? 이번 사참위 조사위원회에서는 화물이 넘어지기 4초 전인 8시 49분 36초에 충격 소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손병찬 소리분석업체 싸이언 연구소장은 “202번 블랙박스를 들어보면, 방금 들으셨습니까? 끽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다시 한번 들어볼까요?) 이것을 추출해서 만들면 이 음입니다”, “그러니까 힘이 걸렸다고 보시면 됩니다. 소리가 커졌다는 이야기는 어떤 엔진이 운행하거나 아니면 배가 운항하는 데 있어 가지고 저항하는 저항력을 많이 받았다는 소리거든요”([세월호]② ‘끼익’ 소리 뒤 4배 커진 음압…“뭔가 힘이 걸렸다”, KBS, 2021.11.01.)라며 쇠와 쇠가 부딪히는 소리가 나고 이게 10초간이나 지속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사참위는 조사보고서에서 이 외부충돌이 아직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침몰의 유력한 가능성이라고 하고 있다. 심지어 KBS와 인터뷰한 조사위원은 “해저에서 스태빌라이저가 과회전할 정도의 강한 힘이 무엇일까에 대해 일부 사참위 관계자들은 잠수함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 기사에서는 선조위에서도 해군을 상대로 운항일지를 조사했는데 이상한 점은 없었다면서도, “다만 잠수함은 탐지하기가 워낙 어렵기 때문에, 다른 나라 잠수함이 와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데요, 이 부분은 군사 기밀의 영역이어서 접근 자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라고 보도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과 군사훈련과 잠수함 충돌이 공식적으로 유력한 가능성으로 제기되고 이것을 유력 공중파에서 보도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대한 사건이다. 그러나 위 기사에서 지적되듯이 군사훈련과 잠수함 기동 관련해서는 “군사 기밀의 영역이어서” 유력한 가능성만 가지고 더 이상 제대로 조사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데 잠수함 충돌설은 이처럼 공식 기관에서 유력한 가능성으로 제기하기 전에도 다음과 같이 이미 강력하고 끈질기게 제기돼 왔다.

당시 세월호가 침몰되던 현장에서는 한미연합 훈련이 실시되고 있었다. 이 훈련에는 한국과 미국잠수함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 잠수함들이 훈련에 참여하고 있었다. 구조를 하지 않은 것은 잠수함 충돌 흔적을 없애야 하기 때문이며, 침몰 원인을 은폐한 것은 한미군사 훈련 과정에서 잠수함 충돌로 세월호 침몰이 일어나 수백 명이 사망한 사건의 정치적 파장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천안함 침몰이 한미연합훈련 과정에서 잠수함 충돌로 발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세월호 침몰까지 그렇다면 그 파장은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미 진상규명 투쟁 초기에도 화물 쏠림이 발생하기 전에 쿵 소리가 났고 화물 쏠림은 그 충격의 결과였다는 문제제기가 있었다. 심지어 생존자들 중에서도 세월호가 무언가 커다란 물체와 부딪쳤고 몸이 날아갈 정도의 강한 충격을 받았다는 증언을 하는 이들도 여럿 있었다. 게다가 레이더에도 ‘괴물체’가 나타나면서 잠수함이라는 주장이 강력하게 제기됐으나 화물이 떠다니는 영상이라는 이유로 일축됐다. 그러나 당시에도 화물이 줄지어서 떠다니면서 일렬로 나타났다가 사라질 수는 없는 것이라는 반박이 있었으나 무시됐다. 무엇보다 세월호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충격음뿐만 아니라 충격영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것은 정치적 논란으로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과학적 증거들이다. 또한 세월호 참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조타수도 세월호 날개 부분에 뭔가 약간의 충격을 받았다라고 증언했다.

이처럼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은 처음부터 유력한 주장이었는데도 그 동안 음모론으로 취급당해왔고 심지어 금기가 되어 이런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들이 구속되기조차 했다.

김어준, 김지영 감독 등이 <그날바다> 같은 영화 등을 통해 고의침몰설, 사전기획설 등을 제기하면서, 그 근거로 닻 던지기 설, 지그재그 운항설, 항적조작설 등을 제기했으나 이는 이미 황당하기 이를 데 없는 가설로 과학적으로 반박이 됐다.

게다가 민변일각, 심지어 민주당에서도 내인설과 함께 사전기획설을 주장해왔는데, 그것은 광주학살에 버금갈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이며 박근혜 정권이 집단 살인범죄 사건을 기획하여 실행한 것이 된다. 그런데 사전집단 살인계획으로 세월호 침몰이 발생하여 340명이 숨졌다면 거기에 걸맞게 정치권력이 자행한 극악한 집단살인범죄 사건에 맞게 사건을 대해야 할 텐데 고의 침몰 주창자들이 이 사건 규정에 걸맞은 대응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점도 이상한 일이다. 박근혜 정권이 사전기획으로 5백여 명이 탄 배를 침몰시켜 수장시키려 했다면 박근혜가 구속된 이후에, 그 집단 살인극에 맞게 사전기획 수장을 뒷받침하는 조사를 요구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도 않았다.

외부충돌이 객관적 근거에 기초한 과학으로서 입증되고 있다면, 전형적 음모론인 김어준, 김지영의 고의기획 침몰과 내인설이 서로 다른 입장인 것 같으면서도 공유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복원성이다.

단순화 시키면 조타 장치 고장, 혹은 엔진고장 혹은 조타수의 실수로 세월호가 쓰러졌다는 주장이 내인설이면 그것이 고의적이었다는 주장이 고의기획설인 셈이다. 이는 둘 다 운항과 당일 출항부터 맹골수로를 10키로나 지나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에서 급격히 세월호가 쓰려졌다는 객관적 사실을 전혀 설명할 수 없다. 그러기에 세월호가 출항조차 못했을 정도로 쉽게 쓰러지거나 고의로 쓰러뜨릴 수 있을 정도의 복원성을 가졌다고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것이다.

결국 김어준 등의 사전기획설은 세월호 진상규명을 막고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진상규명 회피를 정당화하는 정략적 수단으로 역할을 한다고 할 수밖에 없고 실제로 그랬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세력들 대다수는 내인설을 신봉하거나 사전기획설을 주장하며 문재인 정권 내내 세월호 진상규명을 회피한 것에 침묵하고 있고 이로써 진상규명을 가로막는데 동조하고 있다.

세월호 진상규명은 과학의 영역이자 정치투쟁의 영역이다

사참위 조사보고서와 이를 둘러싼 보도가 침체된 세월호 진상규명 투쟁의 새로운 전기가 되고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감추는 자가 범인이다”라고 했다.

세월호 침몰 7주기를 넘어 8주기를 향해 가고 있다. 8주기는 새 정권이 들어선 다음에 맞는다. 문재인 정권이 임기를 마치기 전에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싸워야 한다. 박근혜가 탄핵당한 이유에는 국정원 등 국가기관을 동원한 총체적 부정선거와 민주주의 파괴, ‘국정농단’ 등이 있지만 무엇보다 대중적으로 퇴진투쟁을 촉발시켰던 것은 세월호 학살 때문이었다. 그런데 촛불투쟁 이후 집권한 문재인 정권은 임기가 다 끝나도록 진상규명을 회피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세월호 진상규명을 회피하고 정략적으로만 이용한 채 정권연장을 기도하는 정권과 싸워야 한다. 내인설과 민주당 문재인 정권, 문정권의 진상규명 회피에 동조하며 황당한 사전기획설을 유포하는 김어준 등 혹세무민파들을 넘어야 세월호 진상규명의 새 돌파구가 열린다.

사참위는 유력한 잠수함 충돌설 조사보고서를 발표했지만 아직 잠정결론이라고 하고 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그렇듯, 사참위 내 과학적이고 양심적인 조사위원들의 용기로 이번 조사보고서를 발표했음에도, 사참위는 내인설이라는 비과학적 신화의 장벽, 정권의 장벽, 한미연합훈련과 잠수함 충돌이라는 거대한 정치적 사건의 파장 등을 넘지 못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

사참위는 앞으로 복원성 논란을 신속하게 검증하고 외력 없이 설명되지 않는 여러 증거와 정황들(항적, 블랙박스, 외부 파손 흔적 등등)을 종합해 명확히 결론을 내려야 한다. 이것이 이뤄지도록 세월호가 가족들과 4.16연대가 요구해야 한다.

세월호 진상규명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그 침몰원인이 암흑 속에 있으며 오리무중이라는 말은 아니다. 이미 과학적으로 부정된 사실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부정해야 한다. 대신 과학적으로 부정하지 못하는 사실은 공인된 입장으로 과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세월호 가족들도 분명하게 밝혀진 부분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확고하게 밝혀야 한다.

세월호 내인설이 부정되고, 잠수함 충돌이 유력한 충돌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고 KBS가 조선학회 전문가들에게 검증을 의뢰하여도 연구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도 잠수함 충돌설을 공식 채택하지 못하는 것은 충돌 증거가 부족하다는 것 때문이다. 그런데 이미 선조위 내에서도 ‘검토영역’이라는 단서가 있었지만, ‘세월호 선체 좌현 수선하부 외판 상태 해석’ 1차 중간 보고서에서 선수 좌측면에 외력 외에는 설명할 수 없는 2800여 톤으로 밀어붙인 자국이 큰 힘이 작용한 것이 발견됐다는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이에 대해서는 이용우 기자, “세월호 외력충돌 흔적 나왔다”, 시사저널, 2018.04.11. 기사를 참고하기 바란다.) 160톤으로 한정했지만, 이번에 나온 연구보고서에서처럼 배의 균형을 잡아 주는 스태빌라이저 충돌이라면 세월호의 충돌 부분도 해명 가능한 문제다. 물론 충돌하는 물체의 무게나 충돌흔적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이와 함께 앞서 보도에서 제기된 “군사 기밀의 영역”은 과학의 힘으로만 밝히기에는 한계가 있다. 세월호 침몰 당일 인근에서 진행된 한미군사 훈련 등 군 정보 기록물의 완전 공개를 요구하는 투쟁으로 나아가야 한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과 4.16연대는 내인설을 공식 부정하고,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 앞에서 머뭇거리며 모호하고 협조적인 태도를 청산하고 투쟁 중심에 서야 한다. 세월호 진상규명을 회피하는 세력이라면 누구라도 끌어내려야 한다는 각오로 싸워야 한다. 세월호 진상규명을 대선 공간 내에서 중요한 쟁점으로 만들어야 한다. 진보진영은 다시 세월호 진상 규명 을 주요 투쟁과제로 하여 전국적인 세월호 진상규명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 이제야말로 새로운 국면에서 새로운 요구와 각오로 세월호 침몰의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 노/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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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협

전국노동자정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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