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응어리진 가슴에 불지르는 투쟁만이 살길이고 힘이다

_ 송영애(미주양심수후원회 회원)

 

장담하던 세월호 학살 진상규명 약속은 문재인의 기억에서 지워진지 오래고, 사드기지는 욕먹은 박근혜가 억울할 지경이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최저임금1만원 등 공약파괴, 은산분리, 예비타당성면제, 이재용 대리인 문재인의 대인민 사기질은 만성이 되어 버렸다.
계속 되는 노동자들의 억울한 죽음들은 그저 지나가는 뉴스정도가 되었고, 인민들의 피눈물은 응어리져 말라 붙고 코로나로 겹치는 생계불안에 분노만 쌓여간다.
문재인은 급기야 10월 총파업을 앞두고 110만 노동자의 수장인 양경수민주노총위원장을 새벽에 기습 체포하는 폭거를 저질렀다.
불평등 세상을 바꾸자는 노동자들의 투쟁을 공권력을 동원해 무력탄압하고, 불평등세상을 유지하려 코로나계엄에 포획자의 미소를 지으면서 말이다.
문재인과 민주당이 저리도 기고만장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가슴 아픈 진보진영의 무기력, 여기에는 문재인과 민주당 무리들에 대한 진보세력의 끈질긴 구애와 환상도 원인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국힘당과 차이 없는, 아니 더 지독했던 문재인과 민주당의 반노동친자본반민주반통일의 4년을 바라만 보았던 결과, 덜 악하다고 믿고 바라보다 발등이 찍혔다.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지지에 나섰던 진보세력, 조국사태 시 민주당 깃발 아래 ‘검찰개혁’, ‘조국수호’ 외치며 서초동으로 달려가던 ‘진보세력’, 유불리에 따라 자신들이 세운 인사원칙을 뒤집고 무능력과 비리덩어리의 정권수호용 인물들을 골라 앉혀도 문재인과 민주당을 바라보고 신라젠, 옵티모스, 태양광, 울산시장선거 불법개입,..

나열할 수 없는 권력형비리혐의 수사를 권력이 덮어도 바라보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누더기가 되도 바라보고,노동법개악에도 바라보고, 토착왜구 바람 속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약이 슬그머니 연장되도 바라보고 총선에선 양당의 비례위성정당 꼼수의 선거제 악용을 질타할 대신 동조하고 입성까지 했다.
서울과 부산의 참패에도 교훈을 얻지 못하고 여전히 바라보며 결과적으로 문재인과 민주당에겐 든든한 우군이 되었다.
무시당할 정도의 약세이면서도 권력과 언론, 법을 움켜쥔 문재인과 민주당패거리가 진보세력에게 눈길이라도 주기를 기대했는가.
진보세력의 무기력에 한탄하며 힘을 키울 대신 도적놈을 향한 기대를 버리지 못하고 짝사랑한 결과가 통탄스럽다.
1% 부자들을 위한 감세를 하고 재벌들에게는 200조를 퍼주면서 돈이 없어 재난 지원금을 선별지급 한다는 문재인과 민주당.
판문점 선언을 짓밟고 전쟁을 위한 미사일 개발위해 5년간 315조원 투입한다는 문재인.
이윤의 극대화를 위해 안전장비 없는 위험한 작업환경에서 노동자들이 죽어나가도 끔적 않는 정권이 노동자농민의 피땀을 짜내 하는 짓이란  2021년 주한미군 주둔비 1조 1833 억원 헌납이다.
2800억원을 미 재무부 계좌로 송금할 정도로 방위비 분담금이 남아 도는데, 국방비 증가율에 맞춰 분담금도 증가, 2025년엔 2020년 대비 50% 증가시킨 문재인과 민주당.
이명박근혜는 바늘도둑에 불과했다.
국힘당만이 수구세력인가.
국힘당이 나쁜 놈 인줄은 누구나 안다. 그래서 욕 먹는다. 국힘당은 줄기차게 욕해대면서 웃는 얼굴로 더 한 독선과 폭정을 일삼은 문재인과 민주당을 바라보고 때로 동조한 대가가 오늘의 참담함이다.
연대와 견인은 서로가 가진 힘과 영향력으로 공동의 목표를 위해 손잡을 때나 가능한 일이건만, 가는 길이 확연히 다른 문재인, 민주당과 무엇을 위해 손잡을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더구나 다 죽어가는 국힘당을 정성 다해 살려놓은 문재인과 민주당인데, 이들을 견인해 다시 국힘당을 물리친다니 누가 납득할 수 있겠는가.
법을 만들 수도 폐지할 수도 있는 막강한 힘을 가진 민주당이 인민들의 요구인 국가보안법 폐지를 팽개치는 이유는 인민들을 무시하는 오만도 있지만, 무엇보다 국가보안법의 유지가 문재인과 민주당의 이익에 부합되기 때문이다.
김어준과 유시민 유의 사기협잡군들에게만 감각기관이 작동하고 두뇌기능이 고정되어 있는 문재인지지자들의 패악질이 아무리 무도하고 지저분해도 생계불안, 주거불안, 해고불안, 비정규직 차별, 육아불안, 구직절벽, 산재사망, 위험한 노동환경, 농산물가격 불안정에 시달리는 절대다수인민들의 분노와 저항을 당하겠는가
인민들의 삶이 송두리째 위협당하고 있는데 말이다.
진보세력의 힘을 민주당바라기로 키울 수는 없는 일이다.
오직 문재인과 민주당 그리고 이들의 영원한 대인민사기질은 양지배권력의 폭정, 미제의 수탈과 굴종의 폭로와 고발, 노동자농민 인민들과의 투쟁 현장에서 축적될 뿐이다. 피로 응어리진 가슴에 피를 통하게 하는 투쟁만이 살길이고 힘이다.
누가 뭐라든 우리의 길을 가자. 노/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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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협

전국노동자정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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